북한이 연평도 앞 바다와 연평도에 200여발의 해안포 사격을 가해 왔다. 우리 해병대원 1명이 전사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한미동맹을 흔들기 위한 계산된 공격이다.
최근 들어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이명박 정부는 그동안 그럭저럭 원칙있는 대북정책을 전개해 왔다. 적어도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 시절의 햇볕일변도에서는 벗어난 것이다.
이를 부담스럽게 여긴 김정일집단은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살해, 천안함 사태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흔들려 해 왔다.
얼마 전 북한이 우라늄농축시설을 공개한 것이나, 이번 연평도 포격은 한국과 미국을 향해 "이래도 대북기조를 안 바꿀래?"하는 시위인 것이다.
우라늄농축시설 공개로 미국을 놀라게 해 미-북 대화로 이끌어내고, 연평도 등 서해5도에서의 긴장을 조성해 남북대화를 끌어내며, 궁극적으로는 미군철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는 것이 북한의 의도일 것이다.
따라서 관건은 정부와 국민이 얼마나 의연하게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 북한의 도발에 정부와 국민이 태산 같이 무겁게 대응한다면, 더 나아가 상응하는 응징을 가한다면, 북한은 더 이상 도발해 오지 못할 것이다.
반면에 정부가 놀라서 허둥대고, 국민들이 겁에 질려 울부짖는다면, 북한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된다.
문제는 우리 정부와 국민이 의연한 자세를 견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사태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와 국방부의 대응을 보니, 정부의 자세는 첫 단추부터 잘못 됐다는 생각이 든다.
"확전을 피하라"니, 그게 최고사령관이 할 얘기인가? 겁먹은 이명박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한다.
"확전을 피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은, 1999년 제1차 연평해전 당시 "슬기롭게 대처하라"던 김대중의 발언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군의 대응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적의 포격에 대해 3배로 응사한다는 원칙은 어디로 가고, 고작 80여발의 대응사격이라니....그래서야 어디 적이 꿈쩍이나 하겠는가?
이번 연평도 포격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이 있다.
첫째는 당연히 김정일 집단이다. 여기에는 긴 말이 필요없다.
하지만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이어 이런 도발을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은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물로 봤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정일집단에게 그런 인식을 심어준 자들이 그 다음 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 자들은 누구인가? 바로 민주당과 국내좌파, 그리고 MB다.
민주당은 천안함사태 당시 명백한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책임있는 공당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주기는 커녕, 초기에는 북한의 연루 가능성을 배제했고, 나중에 가서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때문에 이런 사태가 났다는 식으로 몰고 갔으며, 천안함 진상에 대한 의혹을 확산시켰다. 6-2지방선거 때에는 "한나라당에 투표하면 전쟁난다"고 국민을 위협했다.
국내 좌파세력의 행태 역시 민주당과 다르지 않았다. 여기에는 긴 설명이 필요치 않다.
MB는 국군의 최고통수권자이면서도 휘하 병사들을 잃은 천안함 사태에 부적절하게 대응했다. 말로는 북한을 강력히 비판하면서도 천안함 전사 병사들에 대한 국민적 애도로 북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대신하려 했다. 그의 꼴난 '중도실용적' 대응은 북한에게 "도발해도 응징당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신호를 북에게 줬다.
나라 밖에서는 중국이 일방적으로 북한의 역성을 들면서 천안함 사태를 덮고 넘어가도록 획책했다. 김정일의 간을 키워준 것이다.
김정일집단, 민주당, 국내 좌파, MB, 중국 - 역사는 이들을 '연평5적(賊)'으로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김정일과 중국은 그렇다 쳐도, 나머지 셋과 싸우는 것은 애국우파의 몫이 될 것이다.
'연평5賊' - 김정일, 민주당, 국내 좌파, MB, 중국
- 강철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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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23, 1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