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김정일의 뜻에 따라 계획적으로 감행된 무력도발”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 4시간 20분만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의 명의의 발표를 통해 도발을을 시인한 것은 이번 도발이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의 뜻에 따른 것임을 대외적으로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김정일의 뜻에 따라 계획적으로 진행된 제2의 천안함 침몰사건인 만큼 당연히 김정일에게 보고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북한은 3·24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정부가 5·24 대북제재 조치를 발표했을 때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명의의 중대포고문을 발표했으나 23일 연평도 도발에 대해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명의의 보도문을 발표한 건 이례적이라고 문화일보는 보도했다.
문화일보는 북한의 치밀한 작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천안함 공격의 연장선상에서 서해5도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 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군사전문가들도 “북한군이 연평도 도발에 따른 우리 군의 F-15K 및 KF-16에 의한 미사일 타격 등 擴戰(확전)에 대비해 치밀한 대비책을 세우고 감행했다”고 분석했다.
그 근거로 韓美 軍당국이 24일 북한군이 정밀사격한 탄착점이 연평도의 K-9자주포 포대 등 군부대에 집중되었고 포 사격 도발 전 평안남도 북창기지에서 이륙한 미그 23기 5대가 초계 비행 후 황해남도 황주비행장으로 전개돼 대기중인 사실도 새로 확인됐다.
또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인민군 4군단장 김격식이 주도한 것이라고 청와대에 현안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격식은 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재직하다 2009년 4군단으로 좌천되었다. 문화일보는 인민군 내에서도 강경파인 그가 김정일로부터 NLL무력화 등 모종의 임무를 띠고 지휘관을 맡게 됐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청와대 보고서는 북한이 K-9포대를 직접 겨냥사격했으며 주민 거주 지역에 무차별 포격했다고도 적시되어 있다. 군의 탄착점 분포로 볼 때 북한군이 노린 것은 K-9포상과 포대 주둔지, 민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K-9자주포 부대 사격지휘장교 출신인 이 모 예비역 중위는 “각각의 지점들은 700m 이상 이격돼 있다”며 “북한군은 아군 포병 진지에 대한 기습적인 사격을 통해 아군의 즉각적인 반격을 사전에 봉쇄하는 것을 노렸다. 심리적 타격을 위해 민간 거주지역도 공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화일보는 과거 노무현 정부때 서해5도 병력감축을 검토 했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9월13일 국방부는 국방개혁안이자 2020년까지 미래국군의 청사진이라며 ‘국방개혁 2020’과 ‘군구조개혁안’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당시 발표 내용에 따르면 해병대는 2개 사단을 유지하면서 1개 여단과 연평부대(대대급)를 해체해 해병대 병력 4000여명을 감축할 계획이었다. 연평부대는 이번에 희생된 故 서정우 하사(추서계급)와 문광욱 일병(추서계급)이 소속된 부대다.
서해상 병력감축 논의는 3·26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한 후 전면 백지화 되었으며 서해5도 지역의 취약점을 분석해 전반적인 보완책을 강구하고 북한의 위협도 고려해 서해5도의 병력 조정은 2020년 이후 상황평가에 따라서 진행할 것이란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문화일보는 말했다.
北 연평도 도발, 김정일이 재가했다!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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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24, 1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