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미워하지 말고 싸웁시다!

*이 글은 월간조선 인터넷 독일 통신원 백선균씨가 쓴 글입니다.

조 회 수 : 1237



분열과 갈등을 줄이는 데 모두 앞장 서야 합니다. 나부터입니다. 증오와 혐오는 서로를 상하게 할 뿐입니다. 노무현씨로부터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우리 중에 미워할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미워하면 다른 사람도 나를 미워합니다. 증오와 분열의 악순환 속에 1년을 살아 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독일입니다. 현지시간 3월 12일 새벽 4시입니다. 우리 나라 시간으로 오전 10시(8시간 차)부터 PC를 켜놓고 조국을 바라 본 감회가 깊습니다. 저의 우려는 대한민국 내의 좌파와 용공 성입니다. 저의 지나친 과민성일는지 몰라도 김대중 전 정권과 현 정권이 이어진 후 제 주위 많은 분들, 미국에 있는 친지들의 감각도 저와 같습니다.

저는 조국의 선진기술을 만끽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통신 술과 IT 산업은 세계수준으로 자부합니다. 고국에 계신 분들께 꼭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PC를 통하여 일일연속극도 봅니다. 무엇보다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사회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그래야 일자리도 늘어납니다. 전•현정권의 나누어주기•퍼주기 정책으로는 절대 안 됩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습니까? 얼마나 피눈물 나는 우리의 역사입니까? 운동권 애송이들이 더 이상 나라를 거덜 내게 할 수 없습니다. 운동권 애송이들의 앞장 선 사람이 노무현입니다. 그의 무식과 무능, 상말은 그 동안 《충분히》대한민국을 창피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더 이상은 안 됩니다. 그래서 탄핵됐습니다.

탄핵에 대한 찬반은 절대로 있을 수 있는, 또 있어야 할 일이지만 선동하고, 그 선동에 놀아난다면 나라의 불행을 부릅니다.

우리는《헌법(기구)만 살아있으면 나라 또한 살아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내에 많고 많은 게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훌륭한 각자입니다.

헌법수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기회입니다. 노무현씨는 헌법과 헌법기관을 무시하고 경시하는 일을 거듭했기 때문에 헌법기구인 국회의 탄핵을 당한 것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간첩 송두율을 두둔하고 대한민국 법이 이적단체로 판결한 한총련을 싸고 돕니다. 헌법수호를 선서한 신분으로서 국체에 대한 그의 심각한 도전이었습니다. 많은 국민이 탄핵만은! 반대했습니다만 혐오의 대상인 국회의원들에게 성원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던, 보수꼴통으로 몰렸던 다른 한 편의 국가적 우려와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 번 일로 대통령=대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탄핵되면 혼란이 오고, 국회의 탄핵은 구테타라고 선동했습니다만 대통령 직은 국무총리가 대행하면 그만입니다. 헌법과 헌법기구가 건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시의 변화와 혼동이 없을 수 없지만 그 후의 일도 헌법에 따르면 됩니다.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구입니다. 대통령 혼자만 높은 헌법기구가 아닙니다.

북괴가 왜 적인지도 알아야 합니다. 북괴 김일성 세습부자는 대한민국 헌법 영토규정상 일부를 강점했습니다. 북한동포들에 대한 따뜻한 동포애와 김정일과는 전혀 다른 각각임도 차제에 냉정하게 살펴야 합니다. 정부차원에서 그를 국방위원장으로 부른다 해도 일반은 그럴 수 없습니다. 그는 적장이자 북한동포들을 굶겨 죽이는 타도의 대상입니다. 그가 대한민국의 법정에 세워질 때 마침내 통일은 완성됩니다. 저는 보수도 애국자도 아닙니다. 저의 사리판단이 그렇습니다.

자칭 열린 인식과 진보의 용공 성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선동인지도 알아야 합니다. 그들에겐 북한동포들의 인권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민주를 가장하여 외국에서 간첩활동을 한 사람들을 불러 들이고, KBS는 간첩 송두율에게 민주투사의 갑옷을 입혀줬습니다. 모두 저들의 장난이었습니다. 노무현 정권은 즈네브에서 결의하기로 한 북한인권결의문 채택에서 아예 빠지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대한민국 내 인권단체가 -비록 업저버 자격으로라도- 참석하지도 않습니다. 통일 꾼들의 통일론과 내용이 얼마나 허구인지 속지 말아야 합니다.

우선 노무현씨의 퇴진에서 조마조마한 가슴을 쓸어 내리고 안도를 느낍니다. 그가 공산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내의 용공적화세력들에게 끊임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뚜렷한 대 북괴•통일정책은 없습니다. 안보정책마저 야합주의(Populism)입니다. 안보는 슬픈 일이지만 아직 우리 혼자만으로는 도저히 안 되는 일입니다.

마치 북괴의 지령을 수행하기라도 하는 듯 반미의 선봉에 선 한총련 그들도 하루 빨리 생각을 달리 하여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내치면 그들이 갈 데가 어딥니까? 그들도 마찬가지로 반대와 비판은 어떤 경우에도 신장돼야 합니다. 공산주의•마르크스의 사회주의 이론을 논쟁거리로 받아 들일만큼 우리사회는 충분히 성숙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국체손상만은 죽어도 안 됩니다. 공산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인민을 굶겨 죽이는 주체92주자들과 대치한 상태에서 신중함이 없을 수 없습니다. 부지불식간에 저들에게 빨려 들어갑니다.

저는 노대통령의 단점 중 하나가 반대와 비판을 수용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탄핵 안 통과의 직접 요인이 됐다고 분석합니다. 반대와 비판은 민주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4천만 살림 중 생각이 다르지 않다면 오히려 이상합니다. 나보다 대의를 위한 반대와 비판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우리는 성큼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우리나라에서 민주정권이 들어선 후 비이성적 선동이 판을 쳤습니다.

참칭의 열린 인식•진보 군의 선동에 건전한 상식과 국가관은 몰렸습니다. 함으로써 그들마저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이게 돼버렸습니다. 저들은 끊임없는 논리개발에 열중합니다. 침묵하는 다수가 밀리는 건 필연입니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1차적인 과제입니다. 과거를 증오하는 데도 진실이 아닌 선동을 위한 논리를 개발합니다. 저들은 감성을 점하는 데 이골이 난 사람들입니다. 내 편 네 편으로 가르고, 사람을 모읍니다. 그리고 악랄한 전진을 외칩니다. 선동의 논리개발은 스탈린 식 공산주의자들의 수법입니다. 선동구호는 모두 그럴 듯 합니다. 속임수치고 그럴 듯 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과거에 대한 증오도 풀려야 하지만 과거의 모든 잘 못도 차차 정리해 나가야 된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우리의 갈등과 분열의 커다란 응혈입니다. 과거는 교과서로 중요합니다. 결코 증오의 대상일 수 없습니다. 과거의 증오에 힘을 뺄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고칠 건 서둘러 고쳐야 합니다. 증오의 선동은 과거의 아픔만 들출 뿐입니다.

대한민국 헌정사의 장거이자 우리 나름의 민주주의의 쾌거를 자축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분만을 위한 진통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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