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말라'와 '擴戰말라'는 누구를 향한 추파인가?

이명박은 대한민국 편인가? 근원적 의문이 생기는 이유이다.
천안함 폭침 사건 때 북한소행임이 처음부터 명백한 상태에서도 청와대가 "북한에 특이동향 없다", 대통령이 "예단 말라"고 한 발언은 당시 좌익진영의 칭송을 받았다. 이들은 "천안함은 북한군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하였다"고 주장하는 애국진영을 공격할 때 李 대통령의 말들을 자주 援用(원용)하였다. 한동안 이명박, 청와대, 從北세력이 연대하여 애국세력을 몰아세우는 형국이 조성되었다.

이번 연평도 공격 사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된다. 從北세력은, 이명박이 했다는 말-'擴戰 말라'를 가지고 가서 북괴에 대한 武力응징론을 반대하는 데 써 먹는다. 이명박과 從北세력이 '反응징 연대'를 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대통령 이명박이 '확전 말라'고 당부한 것도 김정일과 남한내 그 추종세력을 의식하여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말을 하면 그들이 자신을 때리지 않겠지, 퇴임 후 보호해주겠지 하는 기대감이 있을지 모른다. "확전말라" "예단말라"는 말은 불투명한 상황에서 나온 말이 아니었다. 포격을 한 측의 正體나 의도가 명확하지 않을 때는 조심하는 차원에서 '확전 말라'고 할 수 있다. 천안함 폭침 원인이 오리무중일 때도 '예단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북한군이 무차별로 군인들과 민간인을 공격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있을 때 '확전말라'고 했고, 북한군 어뢰공격에 의한 폭침임이 명백해진 상태에서 '예단 말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 말들은 대통령이 反대한민국 세력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명박은 대한민국 편인가? 근원적 의문이 생기는 이유이다.

*趙甲濟의 현대사 강좌: 오는 11월26일(금) 오후 2시 서울프레스 센터 20층에서. 연평도 포격 사건 이야기,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용산사태 時)의 '法질서 확립의 길' 등<부산강연은 11월27일(토) 오후2시 부산일보 10층 강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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