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연구위원은 15일 면직된 후 이에 불복, 재심을 신청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체적 면직 사유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황장엽 선생의 현충원 안장을 결정한 이명박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기 위해 TV 패널로 출연하는 등 내규를 어기고 외부활동을 한 것이 문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측은 “장 연구위원의 TV출연에 대해 연구소 측이 불가 결정을 내리고 몇 차례 만류했으나 본인이 출연을 강행했다”며 “이미 다른 사유로 내부 징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일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면직처분을 내리게 됐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반면 탈북자단체인 북한민주화위원회는 15일 성명을 통해서 “전후 사연을 떠나 장진성씨는 탈북자만의 설득력과 진지함으로 황장엽 선생님을 적극 변호했고, 또 이명박 정부가 한 일에 대해 찬성했는데 그것이 과연 직장에서 쫓아낼 만큼 엄중한 징계사유였단 말인가”라고 항의했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남성욱 소장은 브루스 커밍스의 ‘김정일 코드’ 번역 건으로 최근 애국단체인 국민행동본부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았었다.
국민행동본부는 11월17일 성명을 통해 “‘김정일 코드’는 ‘김일성 김정일의 선전원’ 역할을 충직하게 해오면서 한국의 젊은 세대를 친북화시키는 데 적지 않은 害惡(해악)을 끼쳐온 미국 학자 브루스 커밍스가 쓴 책”이라고 지적한 뒤 “남성욱씨가 쓴 '옮긴이의 말’에는 브루스 커밍스나 북한정권에 대한 그 어떠한 비판도 나오지 않는다”며 남 소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아래는 장진성 시인의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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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초췌했다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 있는 모성(母性)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내려보던 그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죽을 병에 걸렸다고
고함치며 울음 터치며
딸애가 치마폭에 안길 때도
입술만 파르르 떨고 있던 그 여인은
그는 감사할 줄도 몰랐다
당신 딸이 아니라
모성애를 산다며
한 군인이 백 원을 쥐어주자
그 돈 들고 어디론가 뛰어가던 그 여인은
그는 어머니였다
딸을 판 백 원으로
밀가루 빵 사들고 허둥지둥 달려와
이별하는 딸애의 입술에 넣어주며
용서해라! 통곡하던 그 여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