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국민의 不通사태! 6일째 對국민보고가 없다!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국민들을 지치게 하여 厭戰(염전) 풍조가 만연, 자신이 對北응징을 하지 않아도 용서받는 상황을 만들려 하는 것인가?
李明博 대통령은 연평도 도발 사건이 난 지 오늘로 6일째인데도 국민들 앞에 나와서 상황보고를 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과 국민 사이의 不通사태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그토록 소통의 중요성을 외치던 대통령과 측근들은 국가중대사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정리된 보고를 하지 않는 無禮를 범하고 있다. 측근들이 중구난방으로 대통령의 논평, 意中을 간접적으로 전하고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의원들에게 보고하는 것에 머물러 있다.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있어 본 적이 없는 현상이다. 대통령 중심제가 대통령을 避身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적의 포격에 아군 포대가 13분 뒤에 반격을 시작하였다고 비판하는 언론도 對국민보고를 6일째 하지 않는 최고사령관의 직무태만을 지적하지 않는다. 1987년 이후 언론으로부터 이렇게 지극한 보호를 받는 대통령은 처음이다. 언론의 비판기능이 대통령에 대하여는 마비된 것이다. 비유하면, 합참의장이 연평도 도발에 대하여 대통령에게 6일간 직접 보고를 하지 않는 것이나 대통령이 6일간 국민들에게 직접 보고하지 않는 것이나 같은 일이다.

李 대통령은 우선 그날 자신이 무슨 조치를 취하였는지를 국민들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측근들의 헷갈린 증언은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릴 뿐이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 특히 연평도 도발에 대한 국가적 응징의 방향이나 목록을 발표해야 한다. '국민들로부터 피신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주는 인상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겁쟁이'이다.

국가위기 때 이런 이미지를 가진 最高사령관은 부하들의 신뢰를 상실, 지도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 낚시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면 사람들은 선장을 먼저 쳐다본다. 선장이 넘넘하게 "이 정도는 흔히 있는 일입니다"라고 하면 안심한다. 선장이 死色이 되어 당황하면 사람들은 구명정을 입고 바다에 뛰어들 준비를 한다. 李 대통령은 김정일의 공갈이 먹힐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국민들을 지치게 하여 厭戰(염전) 풍조가 만연, 자신이 對北응징을 하지 않아도 용서받는 상황을 유도하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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