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사건의 여파로 일어난 軍 상층부의 대폭이동을 화제로 영관급 장교(그 중 한 명은 3군사령부 소속)로 보이는 두 사람이 잡담을 하고 있다.
"원로들 싹 바뀌더군. 엘리들로"
-저기 저 정보부.
-정보부는 지금 車圭憲씨가 얘기가 있어요.
-응 車(차).
-우리 여기는?
-여기는 兪學聖씨가 물망에 오른다는 얘기가 있는데.
-아직 결정 안됐다면서...
-1군에는 黃永時.
-黃永時?
-응.
-이동해야 할 사람이 많아요. 수도군단도...
-G3는 어때요.
-河小坤이...
-응.
-河小坤이 총 맞았지.
-글쎄 맞았다는데.
-복부 관통돼 가지고.
-경비사 내에서 그랬다면서.
-그렇게 하고... 그거지 뭐.
-합참의장도 바꿨다는 얘기가 있던데.
-응 합참의장도 바뀔 것 같아. 그리고 이번 이동이 많을 것 같아. 육사교장이다 뭐해 가지고 아마 오늘 내일 간에 애들이 지어질 것 같애.
-원로들 싹 바뀌더군. 그렇지요. 엘리트들로.
-그렇게 하고 범수단장은 좀 어때요. 척추 수술이라며...
-척추수술보다 총알이 배겨가지고 척추근처에서 맹관이 됐다고...그래서...
-뭘로 쐈는데 그래요.
-권총이겠지.
-리볼버?
-뭔지 모르지.
-누가 쏜 거요. 저쪽에서.
-그러니까 공관에 들어갔을 때 저쪽에서 공관에서 누가 쐈지. 공관의 전속부관이나 경호장교겠지. 딴 사람이야 권총 가진 사람이 없으니까. 경비병들이야 M-16이니까.
-그런데 거기 총을 쏜...
-확실한 내용은 몰라. 쉬쉬 해서...
-그 가족들도 다쳤다는 말이 있어요. 鄭昇和 가족...
-가족 얘기는 없던데...
-참 그... 대충 그 상황이에요.
-글세 오늘 아마 부임한다는 것 같던데. 아마 이제 갑자기 그렇게 되니까 인원들이 많이 필요하고 여러 가지 선후좌우 관계를 고려하다 보니까 인사에 진통을 겪는 것 같아요.
-그렇겠지 갑자기니까.
-뭐 하면 또 좋은 자리 나가려고 하겠지 뭐.
-우리 朴(박)형 어디 한 자리 없는가.
-이번에 바로 장군으로 해 가지고 어디 한자리 얻을까 싶은데 사양을 하고 있습니다.
-장군은 그만두고 그 옆자리나 옆방이나 밀지 뭐.
-요샌 월급 타 먹고 애들하고 편히 사는 게 좋지, 감투 많이 써봐야 만날 청결이나 하고 말이지.
-그 옆방이나 밀고 들어가요.
-하하하 참...
-참 불행한 일이야. 鄭昇和 참 걔 그... 3군 사령관도 그렇고 참 높은 게 좋은 거 아니에요.
-그저 편하게...
-심부름이나 열심히 하고.
-은하식당에서 만두에다 소주 한잔 하는 팔자가 제일 좋지... 대략 그런 상황이에요.
-변동이 있으면 좀 알려줘요. 요즘 말이야 귀가 멀어서.
-알았습니다.
-OK, 고맙습니다.
前 참모총장을 향해 "정승화 참 걔 운운"하는 장교들
- 月刊朝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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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14, 18: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