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本 등 우파단체, ‘성탄절 맞이’ 對北전단 살포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지난 21일 對北심리전의 상징인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의 등탑 점등식이 7년 만에 열린 데 이어 23일, 120만장의 對北전단이 임진각 하늘 위를 뒤덮었다.
국민행동본부와 퇴역여군회, 해병대구국결사대 등 우파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성탄절을 맞아 복음 메시지를 담은 전단과 함께 과자와 사탕 등을 넣어 북으로 날려 보냈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대북전단 하면 떠오르는 ‘강경’, ‘규탄’ 등의 강한 이미지가 아닌 ‘희망’과 ‘복음’ 등 희망적인 메시지를 형형색색의 성탄절 트리 문양이 새겨진 풍선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려대, 홍익대 등 미술학도 출신들이 모여 결성한 아트프로젝트팀 ‘36.5’가 각종 성탄절 이미지를 직접 디자인하고 현장에서 풍선 제작에도 참여해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36.5’의 김동선 씨는 “남북문제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준비하던 중 우연히 대북풍선 날리기 운동을 알게 됐다”면서 “예술가들이 개인의 목적, 작품세계에만 관심이 많고 공공의 이익에는 무관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 재능기부 차원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씨는 “처음이라 비닐에 이미지를 붙이는 수준에 그쳤지만 나중에는 풍선 비닐 자체에 이미지를 새겨 넣거나 풍선의 모양도 다양하게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말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님을 강조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이렇게 성탄절을 맞아 북한에 전단을 날리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새해에는 김정일이 꼭 회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독감에도 불구하고 전단살포를 강행한 서 본부장은 “한달 전부터 행사를 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포기할 순 없었다”면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을 감행한 북한 정권이 미운 것이지 북한동포들이 무슨 죄냐. 북한동포들이 따뜻한 성탄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행동본부 측은 그동안 진행해 온 ‘김정일 규탄’ 성격의 전단살포 행사와 별개로 교회들과 연합해 이날과 같은 ‘북한 선교 풍선 날리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파주 임진각=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지난 21일 對北심리전의 상징인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의 등탑 점등식이 7년 만에 열린 데 이어 23일, 120만장의 對北전단이 임진각 하늘 위를 뒤덮었다.
국민행동본부와 퇴역여군회, 해병대구국결사대 등 우파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성탄절을 맞아 복음 메시지를 담은 전단과 함께 과자와 사탕 등을 넣어 북으로 날려 보냈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대북전단 하면 떠오르는 ‘강경’, ‘규탄’ 등의 강한 이미지가 아닌 ‘희망’과 ‘복음’ 등 희망적인 메시지를 형형색색의 성탄절 트리 문양이 새겨진 풍선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려대, 홍익대 등 미술학도 출신들이 모여 결성한 아트프로젝트팀 ‘36.5’가 각종 성탄절 이미지를 직접 디자인하고 현장에서 풍선 제작에도 참여해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36.5’의 김동선 씨는 “남북문제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준비하던 중 우연히 대북풍선 날리기 운동을 알게 됐다”면서 “예술가들이 개인의 목적, 작품세계에만 관심이 많고 공공의 이익에는 무관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 재능기부 차원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씨는 “처음이라 비닐에 이미지를 붙이는 수준에 그쳤지만 나중에는 풍선 비닐 자체에 이미지를 새겨 넣거나 풍선의 모양도 다양하게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말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님을 강조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이렇게 성탄절을 맞아 북한에 전단을 날리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새해에는 김정일이 꼭 회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독감에도 불구하고 전단살포를 강행한 서 본부장은 “한달 전부터 행사를 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포기할 순 없었다”면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을 감행한 북한 정권이 미운 것이지 북한동포들이 무슨 죄냐. 북한동포들이 따뜻한 성탄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행동본부 측은 그동안 진행해 온 ‘김정일 규탄’ 성격의 전단살포 행사와 별개로 교회들과 연합해 이날과 같은 ‘북한 선교 풍선 날리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파주 임진각=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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