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의원의 '돋보이는(?)' 활동 모습들
李의원은 ▲“연평도 포격의 원인은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결과(2010년 11월24일)”, ▲“선거 한 번 이겨보겠다고 전쟁까지 불사하고 있다”(2010년 5월23일),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은 미국에 있어”(2010년 8월15일),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는 나중에 답하겠다”(2010년 8월4일 KBS라디오토론),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나와 민주노동당의 판단”(2010년 10월8일)이라는 등 從北的(종북적) 언동을 계속해 온 자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24일 여론조사기관인 아이앤리서치컨설팅이 주관하고 스포츠서울닷컴이 주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국회 보좌진 266명은 ‘2010년 가장 돋보인 의정활동을 한 의원’으로 김성식 의원을(19.2%), 2위로 이정희 의원(12.9%)을 뽑았다.
이어 3~5위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10.6%),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9%),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7.4%) 등의 순이었다.
또 ‘여성의원들 중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친 의원’의 경우 역시 이정희 의원이 14.4%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이 제1당인 국회인데, 보좌진들은 反韓(반한)·反美(반미)·親北(친북)적 언동을 거듭해 온 이정희 의원을 최고라며 칭찬하고 나섰다는 건 섬뜩한 일이다. 국회가 이미 넘어간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그러나 이 조사는 어딘가 의심스럽다. 현재 국회의원 숫자는 299명인데 각 의원 당 7명의 보좌진(4급보좌관 2명 + 5급보좌관 2명 + 6급 비서 1명 + 7급 비서 1명 + 9급 비서 1명)과 2명의 인턴직원을 둘 수 있다. 전제 보좌진 숫자는 진폭이 있지만 대체로 2000명 안팎에 달한다. 그런데 문제의 조사에 응한 사람은 2000여 명의 보좌진 전체가 아니라 266명에 불과하다. 10% 안팎의 보좌진 설문을 받은 뒤 마치 전체의 의견인양 발표한 것이다.
한나라당 모 의원 보좌진으로 활동하는 A씨는 “무슨 여론조사기관에서 설문지를 두고 간 기억은 나는데 대부분 일이 바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보도된 여론조사 자체가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 대부분 그런 조사가 있었는지도 모를 것”이라고 답했다.
문제의 조사는 불공정한 여론몰이 선동이다. 그러나 보좌진 10% 가량의 대답이라 하더라도 이정희 의원을 2등으로, 박지원 의원을 4등으로 뽑았다는 사실은 아무리 덮으려 해도 찜찜한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