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애국세력은 자위적 핵무장 운동을 벌이자"

조갑제 대표 강연록.

"이제는 애국세력이 핵무장 촉구나설 때"

written by. 이현오

조갑제 "2012년형 핵문제 해결방식은 애국운동세력과 국민의 마음을 잡아 애국심과 정의감에 호소하여 대응 핵무장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1.23 연평도 포격으로 우리 군 기지는 물론 민가까지 철저히 파괴하며 해병장병과 비무장 민간인까지 무차별 살상케 한 북한이 이후 우리의 포 사격훈련을 앞두고 계속적으로  "핵전쟁" "적화통일"운운하며 한반도 긴장을 가중시켜 온 즈음에서 만약 북한이 핵을 이용해 서울을 공격할 경우를 가정한다면 그 다음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까?

 조갑제(조갑제 닷컴) 대표는 이에 "북한이 항공기를 이용해 핵으로 서울을 폭격할 가능성도 있으나 이는 (아군에 의해)격추가 가능하기에 미사일을 통해 공격을 가해올 것이고, 북한군이 여러 형태의 중·장·단거리 미사일을 휴전선 근방에 배치한 상태에서 연평도 포격 때처럼 (아군이)해안포로 대응 사격을 가할 때 북한이 '핵으로 서울을 공격하겠다'고 공갈하면 우리는 반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추론했다.

 ▲ 조갑제 대표 ⓒkonas.net

 또 "북한이 핵을 배치한 상황에서 전면 남침으로 서울을 포위하는데 성공하고, 핵을 근거로 '현 위치에서 휴전하자'고 제의하고, (남한이)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북이 다시 '핵을 사용하겠다'고 하면 이미 핵으로 포위된 상태에서 우리 정부는 결사항전을 할 수도 없고 또 종북세력이 휴전을 받아들이자고 하면 결국 대한민국은 망하고 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계속해서 "북한의 남침을 격퇴하고 우리가 재 반격에 나서 휴전선을 넘을 경우 '핵을 사용하겠다'고 할 때 과연 휴전선을 넘어 반격이 가능하겠는가?"고 반문한 뒤 "반격이 불가능하다면 김정일은 핵을 갖고 있어 기습을 해도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을 가질 것이고 그러면 (김정일은)안심하고 모험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북이 핵을 실전 배치하는 상황을 허용하면 전략적으로 대한민국이 북한에 종속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문제는 그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진심어린 대책을 세운다는 느낌이 없다는 것"이라고 염려와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조 대표는 이처럼 북한의 핵무장에 대한 현 상황에서의 무비(無備)를 설명하고는 대비책으로, 우리도 ▲대응핵무장을 위한 공개적 선언과 준비 ▲북핵 시설의 이스라엘 식 파괴 작전 전개 ▲김정일 정권과 수뇌부 무력화 공작 ▲철수된 미국의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갑제 대표는 13일 아침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관광호텔에서 열린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 정례 조찬 강연회에서 북한의 핵무장 배치에 맞서 우리의 생존을 위하고 스스로 자위권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대응 핵무장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준비해 나서야 한다고 힘을 주었다.

 ▲ 조갑제 대표의 강연내용을 경청하고 있는 회원들. 이 날 참석 회원들 모두가 핵무장에 대한 조 대표의 강연에 공감대를 자졌다. ⓒkonas.net

 연평도 포격 이후 새해 들어서 보수 인사들의 핵 자주권 주장이 거듭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 대표의 이 날 발언은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는 이런 주장을 언급한 뒤 "과거보다 달라진 점은 (정부 주축 비밀리가 아닌)공개적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조갑제 닷컴에서 자체 여론조사 결과 99퍼센트에 해당되는 인원이 대응 핵무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조사에 참여한 인원도 보수 층임을 전제로 했다.

 조 대표는 1950년대 이승만 대통령과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원자탄 개발을 위해 정부가 나선 사실을 설명하고, 그러나 실패한 이유가 재처리시설을 설치하지 못하게 된 점을 들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은 핵 개발을 위한 기술을 잠재적으로 발전시키면 재처리 시설은 가지지 못해도 기술은 발전될 것으로 봐 기술을 세분화해서 여러 곳에서 기술개발을 위한 활동을 기울여 유사시 그 기술을 한 곳에 모으면 된다는 방식을 선택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 또한 실패 요인이 적극적으로 밀고 추진해 나가야 할 국가적 의지가 부족하고 실종됐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애석해 했다. 그러면서 이후 북한이 핵 개발에 나서자 우리 정부가 비핵화 선언을 하게 되고 부시 미 대통령에 의해 주한미군에 배치된 전술핵무기가 일방적으로 철수된데 이어, 북한이 2006년 10월 핵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북한은 핵으로 무장하고 남한은 비핵화가 돼 전략적으로 남북한 상황이 역전되었다고 현상을 들어 가미했다.

 조 대표는 이 날 이스라엘의 핵무장 당시와 이후 주변국의 위협과 도발에 대응하는 측면을 자세한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이스라엘이 핵을 보유하게 된 것도 국가지도부가 의지를 갖고 국가자원을 투입해서 위험성을 갖고 투자했다. 북한도 마찬가지로 다른 손해를 감수하면서 핵무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기에 핵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또한 최고의 원자력 강국이다. 원자력 강국이라는 또 하나의 의미는 기술면에서도 어느 곳에는 (핵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숨어 있어서 국가가 결심만 하면 단기간에 북한보다 훨씬 많은 핵을 만들 수 있다"며 미국과의 원자력 협정 등 한미간 관계 면을 엮기도 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배치는 앞으로 시간문제로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핵을 개발하는 게 정석이라고 본다"며 "잠재적 기술은 단기간 결심하면 가능하고 1, 2년이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문제는 재처리 시설인데 이를 위해서는 미국과의 원자력 협정을 바꿔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주고받는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상호 지원 면을 예시하기도 했다.

 또 앞으로의 대응 핵무기 개발은 과거와 같이 비밀리에 숨겨서 할 수는 없고, NPT를 탈퇴하는 등 합법적이고, 공개적으로 하는 게 더 필요할 수 있다며 "우리가 핵을 개발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북한의 핵을 폐기하기 위해 개발하고, 자위적이고 평화적 무장을 위한 핵"이 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대비한 정부나 애국 운동권 세력의 주도권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가 그렇지 않으면 노예근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적이 무장을 했는데, 우리가 말을 하지 못하면 스스로가 노예가 되고 자주국방이 아니라 외주국방에 사실상 사대주의 국방이 되고 말며, 국민정신이 망가져 야윈 늑대에 당하는 살찐 돼지가 되고 만다"고 애국보수진영의 단결과 여론조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끝으로 "이제는 엘리트 식이나 박정희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 국민이 들고 일어나야 한다. 몇 사람이 밀담 식으로 해서는 정권이 바뀌면 그걸로 끝나고 만다. 국민이 나서서 정책에 반영토록 하는 게 2012년형 문제 해결하는 방식이다"며 "시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나 군에서 병으로 복무하고 세금을 열심히 내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 애국심과 정의감에 호소하면서 대응 핵무장에 나설 것을 애국운동의 중요포인트로 제의한다"며 강연을 매듭지었다.(KONAS)

KONAS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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