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대학생들은 다른 어떤 세대의 젊은이들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재능, 그리고 환경과 동물을 사랑할 줄 아는 넓은 아량 등 더 이상 능력이나 도덕성 측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신세대 젊은이들, 소위 말하는 요즘의 우리 세대 대학생들은 어떤 사고와 의식을 갖고 있을까? 여러 설문조사 기관에서 젊은 세대에 대한 가치관이나 성향, 사회를 보는 눈,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이 제시돼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볼 경우가 있지만 대체로 지금 우리 사회 젊은이들은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과거 기성세대가 6.25전쟁을 겪고, 배고픔 등 어려운 국가적 난제 등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게 된데 비해 이들 세대의 경우는 어른들의 이런 후광과 더불어 자신들만의 독특한 사회환경과 가치관을 일구어 오면서 어른세대가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미래에 대한 자기 세계와 낙관론을 펴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도 한 때문일 게다.
 
 물론 당장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는 병역문제나 취업, 스펙 쌓기 등이 우선이지만 그럼에도 기성세대가 우려하는 염려보다 때로는 당돌하고 당찬 행동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연평도 포격 이후 해병대를 지원하는 젊은이들이 포격 이전에 비해 갑절로 늘어나고 있는 데서도 한 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대학생들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 자부심과 함께 미래에 대한 확신감을 분명하게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한 대학생포럼 대표를 통해 더욱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사회에서 보수 색채를 띄는 학생모임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2기 체제로 들어선 한국대학생포럼(회장 윤주진, 연세대학교 정외과 3년)을 통해 최근 대학생들이 느끼고 표방하는 바가 어떤 것인가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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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진 회장에게서 첫 번째 받은 느낌은 우선 '자신감'이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이들 포럼 회원들이 이 달 25일부터 시작되는 해병대 캠프를 다녀와 올 한해 그들이 표방하는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각오에서부터 감지되는 것이기도 했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난 한국대학생포럼의 윤주진 회장은 우선 기자가 건네는 질문에 막힘이 없었다. 지난해 4월 1기 회장(변종국, 연세대 정외과)에 이어 2기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윤주진 회장은 자신감 표명과 함께 "회장 임기를 맡아 일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점도 있다고 했다. "왜 대학생들이 보수라고 하는 거야?"하는 다소 뜨악한 시각을 갖고 있는 저변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그의 "부담스럽다"는 말은 인터뷰 내내 이어진 옹골찬 주장과 자신감으로 볼 때 기자에게는 "아닐 것이다"와 "대학가와 학생 사이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 는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겹치기도 했다.
 
 그것은 금년도 활동계획에서도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회의 주된 이슈나 문제들에 대해 연구하고 채찍질하며, 발전을 위한 공부와 학습으로 스스로를 다져 나간다는 점이었다. 안보문제나 국방, 북한 정권의 문제나 주민에 대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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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진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1문1답식으로 요약 정리한다.(KONAS)
KONAS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먼저 한국대학생포럼의 금년도 활동계획부터 듣고 싶은데요.
 - 지난 2010년 하반기 저희 한국대학생포럼의 주된 활동은 '대한민국 현대사 재조명'이었습니다. 저희 한국대학생포럼은 기본적으로 긍정과 포용의 관점에서 우리 현대사를 바라보고 있는데요. 저희는 특히 건국-성장-민주화라는 주요 단계를 거쳐 대한민국이 이제 명실상부한 진정한 민주 국가로 정착하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습니다. 특히 창업에는 성공하였으나, 아직 수성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데요.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한 단계 더 높은 위상을 가진 국가로 발돋움해야 하리라 봅니다. 흔히 선진국으로의 진입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 2011년도 슬로건은 '국가정상화'입니다. 너무 거창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고, 지금도 우리나라가 훌륭한 국가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정상적인 국가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기능이 부분적으로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보기에 대학생이 보는 측면에서의 문제를 인식하면서 그렇게 설정한 것입니다.
 
▲ 어떤 측면에서 그렇게 보게 된 것인지?
- 이를테면 당연히 대한민국의 참된 가치와 훌륭한 역사를 가르쳐야 할 교실에서 反대한민국 학생, 反 대한민국 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것은 커다란 잘못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해서  저희 한국대학생포럼은 2011년을 맞아 크게 두 가지의 사업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교육 정상화'를 외칠 것이며, 하반기에는 '시장 정상화'를 외칠 계획입니다.
 특히 교육 정상화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대학교 총학생회 정상화', '공교육 역사 교육 정상화', 그리고 '교원의 정치적 중립'의 주요 안건이 그것입니다.
이러 내용을 중심으로 우리사회에 제시하고, 5월 정도에 즈음해서는 1000여명의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교육의 올바른 회복을 기원하는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사업에 대한 상세한 저희들의 비전은 오는 3월 2일에 열릴 '2011 한국대학생포럼 비전선포식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 얼마 전 한 정당이 발표한 '무상의료'정책에 대해 비판 성명을 냈다. '무상' 많은 사람이 좋아할 것으로 보는데 왜 반대 입장인가?
 - 일단 '무상'이라는 단어 자체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무상급식이 정말 존재한다면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요정이 나타나 우리 청소년들에게 매일 같이 따뜻한 밥 한 그릇씩 준다면 아마 이 세상은 천국과도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세상에는 공짜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진리라고 봅니다.
 
언론에서도 전문가들이 문제점을 많이 지적했지만 소위 말해서 '무상급식'은 사실상 '세금 급식'이자 '빚 급식'아닙니까? 우리 후손들에게 빚을 내어 현재의 청소년들에게, 특히 부유층 자녀들에게까지 무리하게 밥 먹여주자는 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너무 현실을 외면한 인기위주의 당리당략적 차원 그 자체라고 우리 학생들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진정 교육을 위한다면 어떻게 무상급식과 같은 비현실적인 주장을 할 수 있는지 안타까울 뿐이고, 복지 포퓰리즘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거기다 무상의료는 더더욱 기막힌 주장이 아닐 수 없는데요. 무상의료는 사실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결국 양극화의 주범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상의료의 전제조건은 모든 의사들의 공무원화인데, 그렇게 되면 당연히 의사들의 수입은 줄어들게 될 것이고, 의료 서비스의 질도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도 해외 출신 의사들을 중심으로 사설 의료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겠죠. 아마 그때쯤이면 부자들은 사설 의료원에 가고, 서민들은 공립 의료원에 가는 비참한 현실이 전개될 것입니다.
 
이런 현상, 특히 듣기 좋은 말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을 보자면, 정치인은 과연 사회에 왜 필요한 것인지 씁쓸해 집니다. 현재 배우는 학생이지만 정치는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모두 들어주는 존재가 아니라 국민이 해야 하는 것을 제시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그것을 세련된 형태의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사람들입니다.
국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한 표라도 얻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측면이라면, 그런 정치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우리사회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 정책이 제기되면서 비판도 많다. 포퓰리즘을 제어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 너무 뻔한 답이 될 수밖에 없지만 결국 시민사회의 성장이 아닐까 합니다. 이것 없이는 어떤 제도와 문화도 소용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지식과 지혜로 똘똘 뭉쳐 무장하지 않는 한 포퓰리즘에 의한 사회의 왜곡과 분열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저는 그런 의미에서 건전한 단체의 과학적인 활동이 장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집단적 행동과 단결은 좌파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실을 직시하고 진실을 알릴 수 있는 여러 단체들의 결속과 단결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뭉쳐야 할 때라고 보고 있습니다. 
 
▲ 요즘 대학가는? 대학생의 강점은 젊음에 있다고 보는데, 대학이나 대학생에 필요한 가치나 사고가 어떠해야 한다고 보는지.
 대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는 우선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 명의 대학생이지만 저희 친구들을 바라보면 참 멋진 친구들이 많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재능, 그리고 환경과 동물을 사랑할 줄 아는 넓은 아량 등등. 지금의 대학생들은 더 이상 능력이나 도덕성 측면에서 어떤 세대보다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를 비롯한 오늘의 젊은이들이 다소 용기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배포와 '과연 그럴까?'라는 탐구 정신이 없이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만을 받아들이려는 다소 수동적인 태도가 만연해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죠.
 
특히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이나, 작년 천안함 사건 등 소수의 조작에 쉽게 넘어가는 대학생들을 보면서 아쉬운 점이 참 많은데요. 대학사회에서 우파(右派)로 살아가는 저 역시도 저에 대한 근거 없는 매도와 비난이 참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과감히 사실을 인정할 줄 아는 용기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 연평도 포격 이후 학생들이 느끼는 북한과 김정일 정권에 대한 생각의 변화랄까 안보의식의 변화가 있다고 보는지.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천안함사건에 대한 인식입니다. 연평도 포격 사건을 지켜보면서 이제 대학생들은 천안함 사건 역시 북한이 저지른 만행이었음을 확신할 수 있게 됐다는 거죠.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은 '북한은 우리의 적이다'라는 개념을 학생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였다고 보여집니다.
 
또 3대 세습 역시 북한에 대한 관점을 흔드는 중요한 사건이었다고 보고요.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이어지는 체제 세습은 우리 대학생들에게 다소 거리가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우리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김정은이 김정일의 권력을 물려받는 것을 지켜보면서 대학생들은 상당히 북한 체제에 실망했을 것입니다. 세계 유래가 없는 3대 세습은 이제 더 이상 북한은 정당화 될 수 없는 체제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아쉽게도 근본적인 대북 개념은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우려됩니다. 북한이 적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어떻게 북한을 통제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지요. 예를 들어 예전의 햇볕정책 혹은 6.15 공동선언의 이행과 같은 비현실적인 대북정책을 여전히 옹호하는 경향이 강하고, 특히 이번의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이 대북 제재와 강경 정책으로 인해 비롯된 것이라는 오해를 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 점에서 '사실 알리기'가 매우 크게 요청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대학생들은 이념적 대립이 심각한 오늘 우리사회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한국대학생 포럼은 이런 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어떤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 엄밀히 말해서 대학생들에게 있어 좌우(左右)는 명확한 개념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좌파다' 혹은 '나는 우파다'하고 자신 있게 입장 표명을 할 수 있는 대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내가 좌·우나, 진보 보수 중에서 어디에 속하는가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사고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대학생들의 사고 방식이 오히려 극단적 갈등과 대립을 봉합하고 포용과 화해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양성과도 연계되기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존 롤스 라는 정치철학자가 있는데 그는 [정치적 자유주의]라는 저서에서 '판단의 부담'이라는 개념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말 그대로 '판단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의미하는데요, 아무리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자란 사람이라 할지라도 결국 서로 다른 생각을 할 수밖에 없으며 이런 생각의 차이, 판단의 차이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는 거죠.
 
다원주의적 문화가 강한 미국에서는 판단의 부담을 인정하는 것이 사회를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반일텐데요, 우리 사회 역시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는 서로의 다양성, 사고의 다양성, 철학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나아가 '내가 틀릴 수도 있고, 너가 맞을 수도 있다'는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갈등과 대립은 선악구도의 타파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는 착한 사람이고, 너는 나쁜 놈이다' 라는 식의 사고방식이 기성세대와 386세대의 가슴속에 깊이 박혀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오히려 대학생들과 같이 각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평화로운 다원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정부가 북한 인권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천명했다. 북한 권력자나 주민을 보는 인권에 우리사회의 시각은 어떻고, 왜 북 주민의 인권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대학생이 할 역할이 있다면.
 - 북한 주민과 남한 주민이 서로 별개의 민족이라고 하기에는 우리의 동질감이 깊습니다. 물론 이렇게 향후 500년 정도가 지나버린다면 더 이상 민족적 동질감을 느끼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지도 모르겠지만, 여전히 6.25를 경험한 세대가 생존하고, 간접적으로나마 우리는 분단의 슬픔과 통일의 필요성, 그리고 한민족끼리 살아야 한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결코 북한 주민은 우리와 다른 남이 아닐 것입니다.
 
북한 주민에 대한 깊은 동질감은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확인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가령  굶어 죽어 가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볼 때와 뼈만 앙상한 북한 어린이를 볼 때 그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는 거죠. 여전히 우리 대학생들 역시 북한은 '그래도 우리와 가까운 이들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런 점에서 현 야당에 대한 대학생들의 태도 역시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이유는 "왜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는 거지?"하는 대학생들의 시각이 야당에게는 항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그런데 문제는 대학생들이 북한의 인권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매우 모호하고 소극적이라는 것이지요. 즉, 우리가 식량을 지원하고 비료를 공급해주는 것이 과연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방책이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대학생들은 다소 머뭇거리는데요. 이제 대학생들은 적극적인 대북 정책과 인권 개선책을 창출해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예로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대북 제재가 장기적으로 볼 때는 북한 체제를 위협해 주민의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측면과, 국회 차원에서 북한인권법 등을 통과시키는 것이 상당히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작업은 대학생들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교수님과 북한 전문가 분들의 끊임없는 강연이나 학습을 통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
 
▲ 오는 25일부터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다는데.
 - 연평도 포격 이후 해병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 해병대원을 떠나보내야 했던 슬픔도 있었지만 '해병들은 어떻게 훈련을 받고, 어떤 생활을 하지?'하는 의문점을 갖게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힘이 들겠지만 해병대 캠프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다행히 해병대에서 주최하는 캠프를 우연히 찾아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해병대 체험 캠프는 우리 한국대학생포럼의 본부 임원진, 지부장 모두의 결속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요, 이 캠프 이후 달라진 저희 한국대학생포럼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 한국대학생포럼에 대한 주변의 시선이 남다를 것으로 보여지는데.
 - 한국대학생포럼에 들어온 지 이제 10개월 정도 됐습니다. 지난 10개월을 보면 참 즐겁고 보람된 일도 많았는데 이제 또 1년을 회장의 임기를 맡아 일을 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고 저 또한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학생이기 때문에 어려움도 직면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일 힘든 것이 사회적 인식과 활동 여건인 것 같습니다. 일례로 "왜 대학생들이 보수라고 하는 거야?" 하는 왜곡된 시각 같은 게 우리들의 가슴을 짓누르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아마 많은 분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신다면 우리도 힘이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좌파 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을 보면 정말 많은 지원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보게되거든요. 우리에게도 그런 기회가 와서 나라를 위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아 더 자유롭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오늘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한국대학생포럼이 뜻하는 바가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나라를 위한 건강한 젊은이들의 큰 마당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