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에서 들은 구출작전 뉴스

한 前職 장관은 “이러다가 김관진 국방장관이 대통령 되는거 아냐”라고 했다.
나는 어제 이집트의 아스완 댐 부근을 관광하던 중에 삼호주얼리 구출작전 뉴스를 접했다. 나일강 크루즈 선에 있는 컴퓨터로 뉴스를 검색하니 기사가 떠 있었다. 尙美會 여행단 20여명에게 이 소식을 전하니 ‘와!’하는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해적 여덟 명을 사살하고 다섯 명은 생포, 우리 해군 측 피해는 없고 선장은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다는 뉴스는 한반도에 사는 7000만 민족뿐 아니라 지금 해외에 있는 수백 만 동포에게 스트레스 해소제, 청량제가 되었다.

크루즈 船內의 텔레비전 앞에서 CNN과 BBC뉴스를 여러 번 보아도 지루하지 않았다. 여행에 참여한 한 전직 장관은“이러다가 김관진 국방장관이 대통령 되는거 아냐”라고 했다. 다른 여행객은 “다음 대통령 선거는 안보로 결정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전쟁영웅인 그란트와 아이젠하워가 대통령에 당선 적이 있다”는 해설도 나왔다. 한 70대 인사는 “우리 군인들은 한다면 한다. 명령만 내리면 얼마나 깔끔한 작전을 하는가”라고 좋아했다. 기성세대가 20대를 걱정하지만 말고 격려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천안함·연평도 도발로 당하기만 하던 한국군이 해적을 상대로 멋진 작전을 성공시켜 다소 명예를 회복한 것은 사실이지만 북괴에 대한 응징이 어디까지나 본 게임이다. 한 여행객은 “민주당과 민노당은 무엇이라 논평할까 궁금하다. 괜히 해적에 총질하여 우리 사병들을 위태롭게 했다고 비판하지 않을까”라고 비아냥했다. 민주당과 민노당을 ‘이상한 집단’으로 보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어제 李明博 대통령이 국군 최고사령관임을 實感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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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장군 출신 대통령?
"다음 대통령은 安保를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장군 출신도 좋겠다"는 여론도 일어나고 있다.
趙甲濟

미국의 歷代 대통령 가운데 장군 출신은 세 명이다. 독립전쟁의 지휘자 조지 워싱턴, 남북전쟁의 勝將 율리시즈 그란트, 2차대전의 연합군 사령관 출신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장교 출신들은 많다. 장군 출신은 아니지만 혁혁한 戰功 덕분에 대통령이 된 사람은 시오도어 루스벨트이다. 그는 해군성의 차관보를 하다가 미국-스페인 전쟁에 지원병들을 이끌고 참전하였다. 대령 계급장을 단 그는 '라프 라이더'라고 불리는 1000여 명의 용사들을 지휘, 여러 번 돌격전을 감행, 성공하였다.

루스벨트의 두 아들은 戰場에서 죽었다. 큰 아들은 1차 大戰 때는 중령으로 참전, 여러 번 다쳤다. 그의 동생도 중령이었는데 戰死하였다. 큰 아들은 轉役 후 기업을 경영하다가 2차 대전 때 자원 입대, 준장으로 아프리카와 노르만디에서 싸웠다. 노르만디 작전에서 장군 중 가장 먼저 상륙한 이가 그였다. 한 달 뒤 심장마비로 죽었다.

미국의 장군 출신 대통령 세 사람은 대중적 인기가 매우 높아 모두 再選에 성공하였다.

천안함 사태에 대하여 李明博 대통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을 본 많은 국민들은 "다음 대통령은 安保를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장군 출신도 좋겠다"는 말을 한다. 안보 전문가는 자동적으로 法治를 소중히 여긴다. 유권자들이, 1987년 이후의 민주화 시대에 흐트러진 法治와 安保를 재정비하는 데 적합한 인물을 골라내 지도자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軍 미필자가 대통령이 되는 경우는 李明博 대통령이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
[ 2010-05-03, 2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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