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은 애초 해적들을 모스크바로 이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러시아 해군은 해적들의 무기를 회수한 뒤, 소형 보트에 태워 해안에서 6백km떨어진 대해(大海)에 석방하는 이른바 ‘표류형’(漂流刑)을 택했다.
러시아 해군은 해적 석방(?) 당시 음료수와 식량은 제공했으나, 보트에서 발신하는 신호가 1시간 뒤 레이더에서 사라져 해적들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성은 당시 조치에 대해 “해적의 책임을 묻는 국제법적 근거가 없고, 해적의 국적을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보편적 법(法)규범을 추구하는 대한민국이 러시아 방식을 따를 필요는 없지만, 해적 처리의 한 가지 선례인 것만은 분명하다.
3백만의 북한동포를 굶겨죽인 김정일-김정은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어떨런지?
[자료] 한국 선주 또는 한국인 승선 선박의 소말리아 해적 피랍 일지.
△2006년 4월 4일 = 동원수산 수속 원양어선 제628호 동원호가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 현지 무장단체에 피랍됐다.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선원 25명은 피랍 117일 만인 7월 30일 석방됐다.
△2007년 5월15일= 한국인 4명이 탑승한 원양어선 마부노 1, 2호가 소말리아 근해에서 무장단체에 피랍됐다 173일 만인 11월4일 석방됐다.
△2007년 10월28일 = 한국인 2명 탑승한 일본선적 '골든노리 호'가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무장단체에 피랍됐다. 1명은 당일 탈출했지만 나머지 1명은 피랍 45일 만인 12월 12일 석방됐다.
△2008년 9월10일 =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 8명이 탑승한 선박 브라이트루비호가 피랍됐다. 37일 만인 10월16일 석방됐다.
△2008년 11월15일 = 한국인 5명이 탑승한 일본 화물선 '켐스타비너스호'가 무장단체에 피랍됐다 88일 만인 2009년 2월13일 석방됐다.
△2010년 4월4일 = 한국인 5명이 탑승한 마셜군도 선적 삼호해운 소속 원유 운반선 '삼호 드림호'가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217일 만인 11월 6일 석방됐다.
△2010년 10월9일= 한국인 2명 등 선원 43명이 탑승한 241t급 통발어선 금미305호가 케냐 앞바다에서 해적에 피랍됐다. 피랍 105일째인 석방 협상은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2011년 1월15일= 한국인 8명이 탑승한 삼호해운 소속 1만2000t급 화학운반선 삼호주얼리호가 인도양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피랍 7일 만에 해군 최영함의 구출 작전으로 전원 구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