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카이로에선 출동한 군인들이 시위대를 편드는 상황이 여러 군데서 목격되었다. 네 대의 장갑차가 시위대 앞에 서서 내무부로 진격하기도 하였다. 시위대는 장갑차를 모는 군인들에게 내무부 청사를 지키는 경찰에 발포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하였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하여 고무탄과 최루탄을 쏘았고, 군인들은 구경만 하였다.
군인들과 시위대가 어울려 사진을 같이 찍고 戰車와 장갑차 위에 시민들이 올라가는 모습도 보였다. 시위대가 군인들의 양해를 받고 여러 대의 戰車에다가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혁명이다" "무바라크는 안 돼"와 같은 구호를 썼다. 한 군인은 마이크를 들고 "나는 무슨 일이 생기든 관심이 없지만, 여러분들이야말로 변화를 일으키는 주인공들이다"고 격려하기도 하였다. 카이로에 진주한 군인들은 시민들이 通禁시간을 무시하고 시위를 해도 이를 방관하였다.
이집트는 지난 30년간 경찰의 통제下에서 움직인 사회였는데, 그 경찰이 갑자기 사라지니 일종의 진공상태가 생겼다. 이 진공속으로 폭도들이 들어가 약탈을 일삼고 있다. 무바라크는 경찰력을 철수시킴으로써 이런 혼란상태를 조장,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강경진압의 명분을 쌓으려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무바라크가 사는 대통령宮은 보안경찰이 지키고 있다. 그는 군대보다 경찰을 더 신뢰하는 모양이다. 군대는 징병제이므로 시위대와 정서가 비슷하다.
무바라크와 이집트의 운명이 군대에 달렸다.
카이로: 시위대 편을 드는 군인들 목격돼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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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30, 14: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