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 '촛불' 처벌 여론조사 결과 제대로 발표안해

KBS 2TV의 심야 토론 프로그램 ‘100인토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서 사회자가 여론조사 결과를 제대로 발표하지 않은 채 마치자 시민들의 반발과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28일 오후 11시1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탄핵 무효 촛불집회 사법처리 논란’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촛불집회 사법처리’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화면에 사법처리 반대가 37로 나오고, 찬성은 빈칸으로 나왔다는 것. 이렇게 되자 사회자가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며 방송을 마쳤다.
이날 토론에는 이장춘 前 외교부 대사,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정대화 시민정치 네트워크 추진위원장, 장유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등 4명이 참여했다.

시청자들은 사회자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채 프로그램을 끝내버리자, 이에 반발해 항의 글을 시청자 게시판에 대거 띄우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신문사 등에 전화를 걸어 “사법처리 반대 의견이 37명이면 찬성은 당연히 63명이 나오는 것 아니냐”며 “촛불집회 사법처리 방침의 찬반을 묻는 설문에서 KBS가 의도한 결과가 나오지 않자, 일부러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며 항의했다.

(김동섭기자 dskim@chosun.com )

이에 대해 KBS는 “컴퓨터 집계를 대행한 업체가 실수를 했다”며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KBS는 “표결결과는 ‘사법처리 찬성 37: 사법처리 반대 61’로 나왔다”고 말했다.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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