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태가 무바라크 퇴진으로 이어지면 이 나라가 제2의 이란으로 변하여 反美-테러路線이 중동을 장악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렇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두 나라는 인구가 많고 찬란한 古代 문화와 전통을 共有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다른 점도 많다.
1. 이집트의 군대가 親美的이고, 이슬람원리주의의 영향이 약하며,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다. 터키의 군대를 닮았다. 팔레비 왕 시절의 이란 군부는 독재의 도구라고 국민들의 경멸을 받았고 호메이니 세력에 의하여 간단하게 無力化되었다. 어제 이집트 軍은 "평화적 방법에 의한 표현의 자유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장된 것이므로 정당한 요구에 대한 발포는 없을 것이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하였다. 며칠 전 부통령으로 임명된 슐레이만의 친구인 예비역 장성 마흐무드 쇼크리는 "이집트 군대는 무바라크를 포함한 어느 누구의 꼭두각시도 아니다"고 했다. 이는 이집트 군대의 성격을 잘 표현한 말이다.
2. 이집트 사회가 개방적이고 다양하다. 이슬람이 90%이지만 기독교도 10%나 된다. 언론의 자유가 부분적으로 허용된 나라이다.
3. 과격 이슬람 세력으로 알려진 무슬림 형제단이 이집트에서 생긴 단체이나 영향력은 약하다. 이번 시위에도 수동적으로 참여하였다. 무슬림 형제단도 시위 초기엔 과격한 이미지를 걱정하여 前面에 나서지 않으려고 조심하였다.
4. 시위의 성격이 종교적이지 않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식이다. 경제난, 취직난, 권력층의 부정부패에 대한 분노가 먼저이고, 정치적 자유를 요구하는 것은 두 번째이며, 이슬람 원리주의로 돌아가자는 주장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5. 이집트의 향후 진로는 한국식(全斗煥-盧泰愚式)이거나 터키식이 아닐까 예상한다. 1987년 6월 대시위에 직면한 全斗煥 정권이 6.29 선언을 통하여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수용, 상황의 주도권을 잡고 민주적 방법으로 盧泰愚 정권을 만들어낸 예가 있다. 터키의 名將 아타 투르크(케말 파샤)는 이슬람과 정치를 분리하는 근대화 개혁을 하고 이 개혁 노선의 유지를 군대에 맡겼다. 그 후 터키 군부는 사회혼란기나 이슬람원리주의 득세기에 개입, 상황을 정리한 적이 있다. 터키 사회와 이슬람 정당도 세속화되어 극단적 원리주의 세력이 정권을 專橫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6.한국, 터키, 이집트의 공통점은 '신뢰 받는 군대'가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 헌법도 軍의 신성한 의무로 外敵에 대한 국방뿐 아니라 內敵에 대한 국가안보를 명시하였다. 군대는 북한군의 침략을 막을 의무뿐 아니라 從北세력의 준동을 제거할 의무를 갖고 있다. 빨갱이들이 집요하게 反軍선동을 하는 것도 국가의 초석이요 간성인 軍의 신뢰도를 약화시켜 赤化공작의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음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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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이란과 다르다!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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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1, 08: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