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집권 예멘 대통령도 불출마 선언!

휴대전화로 무장한 젊은층이 독재자 퇴출의 도미노 현상 일으키다.
지난 한 달 여 사이 北아프리카와 中東의 이슬람 국가에서 일어난 민주화 시위가 독재자 퇴출의 도미노 현상을 보이면서 확산되고 있다. 튀니지의 23년 독재자 벤 알리가 해외로 도망 가고, 오늘 아침 이집트의 30년 독재자 무바라크가 오는 9월의 대통령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오늘 예멘의 32년 집권자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도 2013년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으며 아들에게 권력을 넘기지도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어제 요르단 국왕은 총리를 교체하였다.

1989년 가을의 동구권 붕괴 사태를 방불케 하는 이런 연쇄반응은 젊은층이 일으킨 것이다. 이 젊은 층은 실업률이 높고 그 불만을 조직할 수 있는 무기를 가졌다. 휴대전화이다. 中東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국민의 70~80%에 이른다. 이집트의 경우 인구 약8000만 명에 휴대전화 보급대수는 6300만 대이다.

이번 시위의 특징은 기존 야당이 主動한 것이 아니라 지도세력이 없는 젊은층이 자발적으로, 수평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시위를 조직하였다는 점이다. 정보기술의 발전이 경제와 정치뿐 아니라 정치와 혁명의 방식까지 바꿔놓고 있다.

북한의 휴대전화 보급은 인구 2300만 명에 고작 30만 대이다. 이 적은 휴대전화가 북한 急變 사태의 불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