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70회生日 날 광화문서 死去

"김정일은 이집트 무바라크보다 더 먼저 사라졌어야 할 인권탄압, 테러집단의 수괴"

 40여년 전 이글거리는 태양과 독충이 우글대는 베트남 정글을 지배하며, 자유 월남을 지키기 위해 공산 베트콩 섬멸에 투혼을 발휘했던 베트남 참전 용사들이 이번에는 2700만 북한 주민을 사지(死地)로 몰아 넣고 있는 김정일 옥죄기에 나섰다.

 

 ▲ 김정일 OUT. 밧줄로 꽁꽁 묶인 김정일. 고엽제전우회 회원들이 김정일을 끌고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konas.net

 16일 오후 2시반 아직도 차가운 바람이 이는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인근에 허수아비로 장식된 김정일이 밧줄로 목이 꽁꽁 묶인 채 베트남 참전용사들인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의 손에 이끌려 나왔다. 그리고 얼마 뒤 김정일은 이들의 발길질에 난자된 채 곧바로 화형 돼 한 줌의 재로 사라져 갔다.

 

 ▲ 김정일 화형. 잔해가 어지럽게 널리고있다. ⓒkonas.net

 현장에서는 '김정일 타도' '김정은 타도' '3대 세습 타도' 와 같은 김 부자 세습을 규탄하는 세찬 구호 음이 광화문 일대를 흔들고 "북한 66년 독재 끝장내자" "북핵 폐기-대북제재-강력응징" "북괴체제 두둔하는 종북세력 척결하자"는 분노의 몸짓이 계속 이어졌다.

 

 이 날은 지난 1994년 김일성의 뒤를 이어 북한 권좌를 차지한 채 고난의 행군 당시 300만 명이 넘는 주민을 기아와 아사로 숨지게 한 대를 잇는 희대의 독재자 김정일이 70회를 맞는 생일이었다.

 

 ▲ 구호제창하는 회원들. ⓒkonas.net

 특히 이들 회원들은 중동의 튀니지에서 촉발된 이 지역의 민주화운동이 이집트를 거쳐 알제리, 수단, 예멘, 이란 등 중동 권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무바라크 다음은 김정일 이다며 김정일이 하루 속히 제거되어야 만이 북한 주민을 해방시키고 한반도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라이트코리아, 북핵저지시민연대, 녹색전국연합, 미래청년연합 등 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이 북한 66년 세습독재를 끝장내자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장에 모인 고엽제전우회 회원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 날 밝힌 성명에서 "북한동포의 자유와 인권을 유린하고 끊임없이 대남 무력도발을 자행하면서 65년간 3대세습독재를 이어 온 김정일은 이집트의 무바라크보다 더 먼저 사라졌어야 할 인권탄압, 테러집단의 수괴"라고 일갈했다.

 

 회원들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도발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북한 김정일 집단은 대화의 상대가 아닌 주적(主敵)이며, 응징대상일 뿐"이라고 국민적 공분(公憤)을 대변하고 남북관계 경색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탓으로 돌리는 일부 세력들에 대해서는 "모조리 김정일의 하수인이거나 종북세력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도 자위적 차원에서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제는 김정일의 사망과 함께 다가올 북한정권의 붕괴를 대비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북한이 궁지에 몰려 오판해 대남 도발을 해 올 경우에는 백배 응징하고, 안보 태세의 강화와 한미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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