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은 “反정부 시위대에 대한 리비아 정부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사상자가 수 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22일 보도했다.
조선닷컴은 이슬람권 사이트인 온이슬람넷을 인용해 “21일 오후 4시30분 현재 리비아 소요사태로 사망자수가 6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反전쟁범죄국제연대(ICAWC)도 “519명이 사망하고 3980명이 부상, 실종자가 15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위 목격자들은 “수도 트리폴리에서 정부 측 보안군들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적 총격을 가해 여성을 비롯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트리폴리 시내에서는 건물과 차량에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최소 61명이 보안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 방송과 AP, AFP 등 주요 외신도 “트리폴리에서는 전투기가 카다피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머리 위에서 저공비행을 하고 있다. 저격수가 도심 곳곳에 배치되는 등 폭력 수위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벵가지에서는 20일 反정부 시위대가 親정부 세력과의 유혈 충돌 끝에 시가지 대부분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벵가지 이외의 8~9곳의 도시 역시 시위대의 영향력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와 상당수 정부 인사들은 카다피에 등을 돌리고 있으며 그의 장악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리비아군 장교 일부는 이날 동료 장병들에게 보내는 성명서에서 “국민의 편에 서서 카다피를 제거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 남은 장병들은 트리폴리로 진군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리비아 내각 일부인사도 시위대 편에 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무스타파 모하메드 아부드 알-젤레일 법무장관과 압델 에후디 아랍연맹 주재 리비아 대사가 사표를 제출했으며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는 리비아 대사관 직원들이 카다피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참여했다. 유엔 주재 리비아 대사관의 이브라힘 다바시 副대사도 CNN과 인터뷰에서 카다피의 대량학살을 비난하면서 그의 조속한 사임을 요구했다.
카다피는 22일 오전 TV에 출연, “나는 여전히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있다. 마지막 총탄이 떨어질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경진압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망명설을 보도한 영세방송사를 언급하며 “터무니없는 보도를 믿지 말라”고도 했다. 카다피의 아들인 사이프 알-이슬람도 TV에 출연, “(무차별 총격의) 목표물은 시외의 탄약 보급창이었다”며 무차별 공격에 대해 부인했다.
조선닷컴은 “카다피의 친지 중 일부가 이미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이집트 현지 신문인 알-마스리 알-야움의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카다피의 사촌인 아흐메드 카다프 알-담이 21일 5명의 측근과 함께 자가용 비행기로 트리폴리를 떠나 카이로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국제사회는 리비아에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폭력진압 중단을 잇따라 촉구하고 나섰다. 유엔과 미국,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유혈진압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 등을 발표했다
潘基文(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리비아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發砲(발포)했단 보도를 접한 후 “폭력진압을 즉각 중단하라”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힐러리 클린턴 美 국무장관도 “세계가 리비아 사태 전개를 경계 속에 주시하고 있다. 용납할 수 없는 유혈사태를 중단하라”고 카다피에게 촉구했다. EU도 이날 외교장관회의에서 시위대에 대한 탄압을 비난하고 폭력과 민간인 희생을 개탄하면서 폭력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리비아 정부軍, 시위대에 무차별 공격…600여명 사망說”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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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2, 17: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