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內務長官도 사임성명 발표…“나는 혁명에 합류했다!”

22日 알-자지라 출연 “카다피 연설에 충격받고 실망…軍도 국민의 요구에 응해야”
아부델 파타흐 유네스 리비아 내무장관이 현지시간으로 22일 알-자지라 방송에 출연해 “2월17일 혁명에 대한 응답으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네스 장관은 “국민들의 요구에 대한 진정성에 전적인 믿음을 갖고 있다. 軍도 국민들의 적법한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즈도 22일 “카다피에게 전화로 시위 현장으로 전투기를 보내지 말라고 애원했었다. 자신은 보안군 측에 시위대에 대한 발포를 지시한 적이 없다”는 요네스 장관의 주장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카다피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마지막까지 남겠지만 결국 혼자일 것이다. 그는 자살을 감행할지도 모른다(He may commit suicide)”는 유네스의 예측을 전하기도 했다.

유네스 장관은 “카다피의 방송 연설을 보고 충격 받고 실망했다. 트리폴리의 젊은이들을 지원해 벵가지처럼 해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나는 혁명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리비아 정부 주요 인사들의 사퇴와 시위대 지지 선언도 확산되고 있다. 무스타파 모하메드 아부드 알 젤레일 법무장관은 이미 사표를 제출했다.

軍部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부바크르 유니스 자빌 육군 참모총장의 가택 연금설과 군부 쿠데타설도 나오고 있으며 군부의 이탈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리비아군 장교 일부는 동료 장병들에게 “국민의 편에 서서 카다피를 제거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 남은 장병들은 수도 트리폴리로 진군해야 한다”고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