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네요. 방사능 구름이 몰려온대요."

못된 유언비어들.
안경점에서 새 안경을 맞추고 있는데, 점원(30대 여성)이 "큰일이 났네요"라고 했다.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네요. 퇴근할 때 마스크 쓰라고요. 방사능 구름이 일본에서 한국쪽으로 몰려오고 있다는군요."
내가 "그런 거짓말 믿지 말라"고 타일렀다. "동경 사람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데 무슨 엉뚱한 소리를 하나."

조선일보는, 이런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트위터 글이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회사원 李모씨는 “오후 2시쯤부터 친구 등으로부터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두 번이나 받았다”며 “설마 싶지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현재 일본 동쪽에서 저기압 때문에 동풍이 불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 東風은 한반도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에 밀려 한국까지 힘을 미치지 못한다. 또 어느 정도 높이 올라가면 西風이 늘 강하게 분다”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 백민 원자력 과장도 “한국과 일본 일대에는 늘 태평양 쪽으로 향하는 편서풍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까지 날아들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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