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지키기 위해 투쟁해 온 저희 국민행동본부는 지난 26일 對北(대북)전단 살포 중단 건과 관련, 장관님께 아래의 사항을 공개질의 합니다.
 
장관님께서도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하셨겠지만, 민족 반역자 김정일의 지령으로 천안함이 폭침돼 46명의 용사들이 죽은 지 1주년이 되는 지난 26일, 강원도 철원에서 폭도들이 애국세력을 탄압해 조국을 욕보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국민행동본부 등 애국단체 소속 회원들이 천안함 폭침범 김정일 정권을 응징하기 위하여 對北풍선을 날리려 철원으로 가던 중 포크레인과 트럭을 몰고 나와 길을 가로막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단의 괴한들(주민이라 자칭)로부터 습격을 받았습니다.
 
폭도들은 낫을 든 채 여성회원들을 희롱하고, 풍선을 탈취하며, “천안함 폭침은 정부의 조작”, “풍선 보내는 곳을 북한군이 공격한다”고 외치며 對北풍선을 보내지 못하도록 방해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폭도화한 이들의 행패를 구경만 할 뿐 연행하지도 저지하지도 않아 결국 풍선 보내기는 좌절됐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軍(군)이었습니다. 해당 지역 모 부대장은 ‘민간단체 전단지 살포로 GOP 지역 내에 언제든지 적의 포격도발 가능성이 농후하여 민간인들은 오전 10시까지 철수하라!’며 ‘10시까지 철수하지 않을 경우 어떠한 피해 발생이 있더라도 군부대 내에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는 안내문을 지역에 뿌렸습니다. 북한의 공갈에 겁먹은 무책임한 公文(공문)으로 對北심리전은커녕 김정일의 對南(대남)심리전을 대신해준 것입니다.
 
북한이 공갈칠 때마다 군부대가 “철수하라”, “피해발생이 있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公文을 뿌리면, 지역민들은 必死的(필사적)으로 對北전단 살포를 저지할 것입니다. 對北전단 날리기 같은 평화적이고 초보적인 심리전도 저지된다면 응징이나 보복은커녕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어떠한 수단도 쓸 수 없게 됩니다. 결국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도망치는 것 뿐입니다. 어느 순간 북한의 소형화된 핵미사일 앞에 인질이 되어버릴지 모릅니다. 북한 해방은 고사하고 나라도 지키지 못하는 참담한 상황이 오는 것입니다.
 
軍이 아니라 여고생이 쓴 것 같은 안내문을 보며 많은 국민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국방부의 공식적 의견인가? 아니면 부대장 개인의 생각인가? 햇볕정책 10년을 지내며 우리의 정신은 이렇게 바뀌어 버린 것인가?’
 
친애하는 김관진 장관님, 26일 對北전단 날리기는 김정일에 살해당한 46명 천안함 용사의 혼을 달래기 위한 살아남은 자들의 예의였습니다. 노예로 전락한 북한 주민의 해방과 폭증하는 북한의 核(핵)공갈 앞에 선 남한 국민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었습니다. 민간단체가 군을 대신해 이 고귀한 사명을 실천하려 나섰는데 돕지는 못할망정 방해하다니요? 이것이 46명의 戰友(전우)를 적에게 살해당한 국군의 본모습입니까?
 
친애하는 김관진 장관님. 부탁드리오니 26일 이 황당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주시고 軍이 국가안보를 위한 干城(간성)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3월30일
국민행동본부장 (예)육군대령 徐貞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