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 1가 문화일보홀에서 ‘제168회 趙甲濟 기자의 現代史 강좌’가 개최됐다. 趙甲濟(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중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韓中관계의 역사에 대해 말했다.
趙甲濟 대표는 “중국을 논하는 것은 宇宙를 논하는 것과 같다. 그만큼 크고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나라”라고 설명했다.
趙 대표는 “문명의 발상지인 黃河, 문명의 번영시킨 揚子江(양자강)이 중국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이자 중국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역대 왕조 중 漢族이 지배했던 기간이 매우 짧다. 漢ㆍ晋ㆍ宋ㆍ明나라 정도가 한족이 지배했던 나라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군사력이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점이다. 한족은 농경생활에 익숙해 말을 잘 탈줄 몰라 騎馬(기마)민족의 위세에 눌려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순수한 한족으로 알려져 있는 客家(객가) 출신에서 鄧小平(등소평), 李光耀(이광요) 등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다”며 “이들은 자부심도 강하고 교육열도 강하다”고 말했다.
趙 대표는 삼국시대 때 고구려ㆍ신라와 중국의 관계도 설명했다.
“고구려는 70여 년간 隋(수)나라, 唐(당)나라와 싸웠습니다. 신라 역시 패권을 잡기 위해 당나라와 동맹을 맺었습니다. 신라와 당나라의 羅唐동맹은 한반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외교사례 중 하나입니다. 고구려 신라의 自主정신과 결전의지에 의해 한민족의 집단의식이 보호됐습니다. 신라는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킨 뒤 당나라에 예속되지 않고 약 6년간 對唐(대당)결전을 벌여 마침내 당나라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후에 당나라는 신라의 自主의지를 알게 돼 兩國은 親善(친선)관계가 됩니다.”
그는 “조선시대 들어와 중국과의 관계가 사대주의화 돼 종속적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를 “조선이 주자학을 받아들여 형식에 얽매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외래문화를 받아들일 때 그 내용을 보다는 형식에 얽매여 敎條化(교조화) 돼 버리는 경향이 있다. 조선시대는 우리의 野性(야성)이 눌려 한반도에만 고립되었던 시기였다”고 분석했다.
趙 대표는 “우리가 중국보다 더 잘 살았던 시기는 지금이 유일하다. 지금보다 더 강력한 나라, 자유로운 나라가 되기 위해선 군사력이 우선돼야 한다. 특히 核무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부 강연에서는 장진성 脫北시인이 나와 ‘6일 동안 본 중국’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장 시인은 중국 방문 뒤 느낀 소감을 청중들에게 소개했다.
“중국에 있는 동안 느낀 것은 公安(공안)의 권위주의였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지배한다는 그들의 통치철학을 공안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길을 물어봐도 잘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일반 주민들에게도 권위주의가 드러납니다. 밥을 먹을 때 접시를 높이 쌓는 것, 호화로운 집에서 살려고 하는 것 등 스스로를 과시하려고 합니다. 한편으론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만의 방식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장 시인은 중국 사회에 배려문화가 없다는 것에 놀랐다고 했다. 그는 그 이유를 네 가지로 분석했다. ▲ 인구가 너무 많고 ▲ 1가구 1자녀 정책 ▲ 소수민족이 섞여 있다는 것 ▲ 文化(문화)대혁명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文化대혁명 때 많은 사람들이 연좌제 형식으로 숙청돼 서로간의 소통이 부족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보았다.
그는 중국 국가 경제를 두 가지로 분석했는데 하나는 글로벌 경제, 다른 하나는 위조 경제라고 했다. 중국이 가짜 상품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장 시인은 “중국 사람들의 시장경제에 대한 인식은 ‘기업보다 공민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위조 경제를 오히려 장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인류 근현대 100년의 進化(진화)과정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가장 낙후된 모습과 가장 선진화 된 모습이 공존한다는 의미이다. 장 시인은 “중국에 머무는 6일 동안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169회 趙甲濟 기자의 현대사 강좌’는 4월25일 월요일 오후2시, 문화일보홀에서 ‘국가 뿌리 개혁운동’이라는 제목으로 李健介(이건개) 변호사(前 국회의원)가 강연 할 계획이다.
. 인사말
2. 시인 장신성 탈북 6년만에 중국 방문 1 : 권력만능의 사회
3. 장진성 시인 2 : 배려문화 없어 - - - 고급차도 버젓이 가짜 생산
4. 조갑제 기자 1 : 중국 고도성장 속 고령화 가속
5. 조갑제 기자 2 : 정화 대항해, 유럽보다 70년 앞섰으나 쇄국
6. 조갑제 기자 3 : 등소평 이후 지도층 국정운영, 세계최고 수준
7. 조갑제 기자 4 : 북방민족 자존심 지켜야 독립 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