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동아일보 社說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좌편향을 지적하면서 "필수 지정 보다는 교과서를 바로 잡는 게 우선이다"고 했다.
社說은 <북한의 인권과 정치범수용소 참상은 5개 교과서가 전혀 다루지 않았다>면서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 고교 입학생부터 필수과목으로 가르치겠다는 고교 ‘한국사’ 교과서들은 주민 지옥을 만든 북한 체제를 오히려 높여 보는 좌(左)편향 기술(記述)을 개선하지 않았다. 반면에 대한민국 건국에 부정적인 시각이 교과서 곳곳에 들어 있다. 제대로 된 한국사를 가르쳐야 ‘한국사 필수화’ 취지를 살릴 수 있다. 지금과 같은 내용을 의무적으로 배우게 하면 잘못된 역사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다>고 경고하였다.
<교과부는 현행 한국사 교육이 크게 잘못돼 있다는 문제의식부터 가져야 한다. 근현대사의 왜곡된 내용을 반드시 고친 다음 한국사 필수화를 추진해야 한다. 한국사 이외의 다른 전공 학자까지 폭을 넓혀 근현대사 교과서를 개찬(改撰)할 필요가 있다.>
한편 중앙일보는 지난 23일자 뉴스에서 자화자찬하였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내년 고교 입학생부터 인문고·특목고·전문계고 등 학교 특성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한국사를 배우도록 필수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올 1월 중앙일보가 ‘한국사, 필수과목으로 하자’는 어젠다(본지 1월 10일자 1, 4, 5면)를 제시한 이후 3개월 만에 정부가 정책에 반영한 것이다.>
지금의 좌편향 한국사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善과 惡, 敵과 我, 거짓과 진실을 분별할 수 없게 하는 마취제, 또는 정신적 독극물이다. 이런 좌편향성을 제거하지 않고 필수로 교육하겠다는 건 독극물을 강제투입하겠다는 뜻이다. 그런 문제점을 동아일보는 정확하게 지적하였고 중앙일보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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