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라타의 영웅들

反軍은 小火器로만 무장하였는데, 어떻게 탱크와 대포로 중무장한 카다피軍과 맞설 수 있었는지 신비하기까지 하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들은 리비아의 미수라타를 死守(사수)하는 反軍(반군)일 것이다. 이들은 두 달 전 맨손으로 궐기, 리비아 제3의 도시를 장악, 카다피 군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카다피軍은 도심부의 고층 건물을 장악, 저격수를 배치, 시민들을 무차별 사살하고, 탱크와 야포로 도시를 포격하고 있다. 최근 反군은 도심부의 카다피군을 밀어내었으나 카다피군은 외곽에서 포격을 계속한다. 反軍과 시민 1000명 이상이 죽었다. 요사이도 매일 카다피군의 포격으로 10명 이상이 죽고 있다. 어제는 NATO군이 카다피軍인 줄 알고 폭격을 했는데 反軍이 맞아 10여 명이 戰死(전사)하였다. 트리폴리에서 가까운 미수라타는 反軍이 서부지역에서 장악한 유일한 도시이다. 이 도시엔 항구가 있어 동부 反軍 거점인 벵가지와 海路(해로)로 이어져 있다.

反軍은 小火器(소화기)로만 무장하였는데, 어떻게 탱크와 대포로 중무장한 카다피軍과 맞설 수 있었는지 신비하기까지 하다. 地理(지리)를 잘 아는 도심부에서 건물 하나 하나를 걸고 치열한 시가전을 벌이고, 전투에서 지면 죽는다는 생각이 그들을 死生(사생)결단의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어 버틸 수 있었으리라. 무엇보다도 자유를 위한 渴求(갈구)가 용기의 원천일 것이다. CNN 등 외국기자들은 방탄조끼를 입고 미수라타로 들어가 戰線(전선)을 누비면서 생생한 장면들을 중계하고 있다. 戰士(전사)들뿐 아니라 기자들도 영웅적이다. 최근엔 유명한 사진기자 두 명이 카다피軍의 포격으로 죽었다. 월급을 많이 받는 한국의 방송기자들은 왜 미수라타에 들어가지 않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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