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서울시 교육청은 郭 씨가 추진 중인 '문화·예술·체육(文藝體)교육 강화'를 담당하는 ‘학교혁신과’와 ‘혁신학교’파견 평교사 9명(교총 교사 2명) 가운데 6명이 전교조라고 밝혔다.
전교조 출신인 나머지 평교사 1명은 무상급식 정책을 담당하는 교육복지담당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3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학교혁신과에 배치된 전교조 교사 4명은 ‘문예체 교육 강화’ 사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3월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체육을 가르칠 전문가 집단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민족극운동협회’(민극협)와 같은 좌파 단체가 포함되어 있었다.
나머지 2명의 전교조 조합원은 郭 교육감의 핵심 학교정책인 ‘혁신학교’(전교조 주도 학교모델)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극협은 1988년 결성됐으며 최근에는 4대 강(江) 사업 반대를 위해 낙동강 일대에서 ‘강(江)굿’ 퍼포먼스를 했고, 서울 용산참사 1주년 추모제에서도 사회풍자극을 공연했다.
민극협은 홈페이지에서 “민족적 양식과 민중적 가치관을 형상화한 공연 활동을 통해 민중의 현실을 극복하고 민족의 통일을 준비하는 공연단의 연합체”라고 소개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평교사의 교육청 파견근무를 금지하고 있다. 교과부도 지난해 7월 각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내려 보내 행정지원을 위한 교사 파견을 금지했다.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교사 파견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에 대해 교과부가 제한적으로 허용한 ‘특수 업무의 공동 수행’에 따른 파견 근무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노현은 1954년 서울 출생으로 방송대 교수 등을 거쳐, 1997년 5·18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 5.18 시민상을 받았다. 2000년에 인권연대 교육위원을 거쳐,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직을 맡았다.
郭 씨는 한총련 합법화, 국보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해온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민교협)의 추대로 2010년 6.2 지방선거에 서울특별시 교육감 후보로 출마·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