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박사 부인의 기자회견 자료



기 자 회 견 자료


졸지에 경찰에 의해 풍비박산 난 가정

저는 지만원 박사의 처입니다. 옛날에는 강도가 가장 무섭고 경계해야 할 대상이었는데 지금은 가장 무서운 존재가 경찰이라고 느껴집니다. 중랑경찰은 아무런 사전 절차 없이 3.29일 새벽 4시 반에 집으로 쳐들어와 잠자는 가족에게 청천벽력 같은 공포감을 주면서 남편을 연행하려 했습니다. 우익 단체에서 신속히 출동하여 남편을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남편은 지금 신뢰 없는 경찰에 붙들려가 무슨 험한 일을 당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2년 10.22일에도 의견 광고를 트집잡아 광주 경찰들이 수갑을 6시간 이상이나 뒤로 채우고 아버지 벌되는 어른에게 온갖 물리적 언어적 폭력과 수모를 준 적이 있었습니다. 경찰들이 린치를 가하면서 “증거가 있냐, 이 XX야, 우익들은 싸그리 잡아 없애 버려야 한당께, 너 같은 놈은 여기에서 죽여 없애 버려도 증거조차 안 남는당께”. 남편을 장남감 삼아 온갖 험한 짓을 했지만 그 후 남편은 그들의 말대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법적인 경찰에게 법적 대응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이 왜 우익들 다 잡아죽여야 한다고 말합니까?

4.29일, 새벽, 우익 단체와 경찰 간에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그 사이에 집을 나간 후 아직 집에 돌아올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경찰에 의해 의문사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가족들은 이미 보름 동안 가장과 생이별을 한 채 순간 순간 가장의 안위를 걱정하면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그야말로 초조와 불안에 떠는 비참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생활의 리듬을 잃고 경찰에 대한 불신과 증오를 키웁니다. 중랑경찰 담당자(수사2계 김씨 및 정씨)들은 우익 단체나 방송 매체들에 “아직은 뚜렷한 위법사항이 없고 단지 막연하게 ‘전반적인 사항들’에 대해 조사하겠다, 절차상에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했다니 어쩌면 경찰이 이렇게 타락할 수 있는가 전률마저 느낍니다. 그렇다면 경찰은 선거 전까지 남편을 무단히 묶어놓고 이를 이용하여 다른 우익 인사들에게 겁을 먹게 하려는 공작차원의 불법작전을 펴려 했던 게 아닌가, 의심이 갑니다.

경찰 담당자는 어느 우익 단체에, 중랑경찰서 두 경찰관이 3.25일 사무실로 체포하려 왔다가 사람들이 많아 실패했다고 토로했다 합니다. 아파트 경비에겐 “우리가 한발 늦었다”며 우익 단체의 구출작전에 밀렸다는 식으로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합니다. 도대체 이런 게 대한민국 경찰인지 묻고 싶습니다. 동네에서는 무슨 큰 죄나 져서 경찰이 새벽에 잡으러 왔다는 소문이 돕니다. 수지김 가족들이 이렇게 해서 동네에서 얼굴을 들지 못했다 합니다. 중랑경찰서는 제 가족에게 수지김 가족들에게 했던 것과 같은 수치심을 갖게 한 것입니다. 저도 이런 경찰을 걸어 수지김 가족들처럼 손해배상 소송을 해야 하나요?

몇 달 전, 광화문에서 우익단체가 인공기를 꺼내자, 행여 그 인공기가 불에 타지는 않을까 경찰이 온 몸을 던져 인공기를 가슴에 품고 도망쳤다는 사건의 의미가 새삼 떠오릅니다. 경찰들 중에 인공기를 사랑하는 경찰들이 있다고 하니 우익인사인들 왜 탄압을 하지 않겠는가, 생각하면 할수록 소름이 끼칩니다.


경찰 탄압의 경위

남편은 좌익이 국가와 사회를 장악하는 사태만은 막아보자는 일념으로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국민에게 알리는 일을 해왔습니다. 이런 일의 일환으로 남편은 지난 3.18일, 조선일보 31면에 “돌아온 야인시대-헌법 위에 떼법 있고 국회 위에 좌익 있다”는 제하의 의견광고를 냈고, 이는 또한 시스템클럽 홈페이지(www.systemclub.co.kr)에 그대로 실려 있었습니다. 이는 모두 사실자료에 입각해 작성됐으며 우익 성향의 국민에게는 반향이 매우 컸고, 좌익 성향의 국민에게는 그만큼 아팠던 것이었다고 듣고 있습니다.

3.25일 오전 10시경, 중랑경찰서 경찰 2명이 사무실로 찾아와 “돌아온 야인시대를 읽고 충격받아 시스템 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졌다. 함부로 글을 막 써도 되느냐”는 위압적인 언사로 말을 걸었다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남편의 요구에 경찰들이 가장 먼저 질문한 것은 어이없게도 “언제 대통령이 통일 수도를 개성으로 한다 했느냐. 이는 허위사실이다”라고 말했답니다. 남편이 컴퓨터스크린을 통해 기사를 보여주자 경찰이 놀랬답니다. 그 기사를 인쇄까지 해달라 해서 가져 갔다니 자칭 사이버 수사를 한다는 경찰이 신문조차 읽지 않고 함부로 연행부터 하려 나서니 무법천지가 아닌가요? 경찰이 혐의 사실도 잡지 못한 채, 무작정 체포부터 해가려 했던 것으로 믿어집니다.

남편은 예민한 글을 올릴 때마다 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선거범죄단속반(502-1938 S담당관)과 상의했고, 자유게시판 등에 올라온 글들 중에서 위법에 해당하는 글은 전자메일과 전화를 통해 삭제해줄 것을 요청받고 또 이에 호의적으로 응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편은 자유게시판 공고문을 통해 시스템 사이트를 방문하시는 네티즌들에게 법에 위반하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낙선 대상에 대해서는 전화로도 문의했고, 자유게시판을 통한 공개질문서로도 문의하여 중앙선관위로부터 공개답변서까지 받아 게시판에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남편은 법을 준수하여 모범적으로 사이트를 관리해왔으며.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위법으로 단속된 사람은 없습니다.

이렇게 모범적인 홈페이지 관리를 해온 사람에게 특정한 위반사항도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새벽 4시 30분에 인신을 구속하려 온 것은 마치 옛날 군사정권 하의 경찰이 밤중에 검은 지프차로 좌익을 잡아가듯이, 지금은 좌익경찰이 우익을 마구잡이로 잡아가는 듯한 무서움마저 느끼게 합니다. 그런 느낌을 갖게 한 데에는 경찰들의 말이 있습니다. “나쁜 말만 한 데 묶어 가지고 공격을 하면 안됩니다”. 남편이 공격한 대상은 좌익들입니다. 경찰이 좌익의 편에 서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말을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제는 좌익-우익 따지며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국제적인 경쟁상대국들과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중랑경찰서의 말은 이제 믿을 수가 없습니다. 경찰청장님으로부터 남편이 집에 돌아와도 잡아가지 않겠다는 약속이 없는 한, 남편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안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 집으로 돌아올 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난 4.3일 대통령권한대행과 경찰청장에게 남편의 안전과 그리고 경찰의 불법행위들에 대해 해명해 줄 것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보냈습니다. 아직 답이 없군요.

이후의 탄압경위에 대해서는 지박사가 밝히는 경찰탄압의 전말에 잘 나타나 있어 첨부하면서 중복을 피합니다.

하나 더 추가할 것은 담당 경찰이 가족에게 줄곳 신경을 자극했다는 사실입니다. 3.29일자로 쓴 출석요구서가 4.1일 오후 4시에 도착했는데, 내용을 보니 4.1일 오전 10까지 출두하랍니다. 오전에 출두하라는 출석요구서가 오후에 도착한 것입니다. 이어서 4.2일자로 쓴 제2차 출석요구서가 4.8일에 도착했는데 내용을 보니 4.5일 오전 10시에 출두하랍니다. 4.5일 출석하라는 공문이 4.8에 온 것입니다. 공문의 권위를 떨어트리면서 불쌍한 가족에게 일부러 스트레스와 겁을 주려 한 것으로 인식합니다. 대한민국 경찰의 공문은 이렇게 사려없이 작성되나요? 경찰이 왜 이렇게 쫓기는지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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