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한나라 非對委長, “가진 자 힘 있는 자가 민초 등쳐먹은 것”

광주일고 출신들이 경영권 장악해 저지른 부산 저축은행 사건에 대한 한나라당 리더의 논평...
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논평이 가관이다. 이 사건은 광주일고라는 특정 지역 고교 출신들이 경영권을 장악하여 저질러진 사건이라는 것이 본질이다. 그러나 집권여당 리더인 정의화 비대위장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저축은행 사태는 가진 자, 힘 있는 자들이 민초를 등쳐먹은 것”이라고 정의했다. 鄭비대위장은 부산 저축은행이 위치한 부산 동구가 지역구이기도 하다.

鄭비대위장은 또 “검찰 수사 결과가 미흡하면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철저히 파헤치고 단죄해야 한다”, “부산 저축은행의 비리 행위를 척결하지 못하면 공정사회도 없다”, “도덕적 해이에 빠진 금융인의 도덕 재무장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이 사건은 박연호 회장 등 부산 저축은행그룹 대주주와 임원들이 120개나 되는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직접 관리하면서 거액을 불법 대출한 뒤 일부를 빼돌리거나 SPC에서 사업비를 과다 책정하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해왔다.

올인코리아 등 보도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 회장, 부회장, 은행장, 감사가 광주일고 출신이다.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하루 전에 빼돌린 자금을 유치한 자산운용 회사 회장도 광주일고, 부산저축은행에 포스텍과 삼성꿈장학재단 돈 각 500억 원을 유치한 자산운용사 대표도 광주일고 출신이다.

광주일고 출신들이 부산지역 서민들을 울린 사건을 가리켜 해당 지역구 의원이자 집권여당 임시 리더는 “가진 자, 힘 있는 자들이 민초를 등쳐먹은 것”으로 표현했다. 좌파는 흔히 한나라당을 ‘가진 자, 힘 있는 자’로 도식화해 비난한다. 鄭비대위장의 논평은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이명박 정권의 권력형 비리인 것처럼 해석될 것이다. 自虐的(자학적)일 뿐 아니라 사실과 맞지도 않는다.

대한민국의 價値(가치)를 지켜낼 능력도 없고, 地域(지역)의 이익도 지켜낼 재간이 없고, 자기 밥그릇도 지키지 못하는 게 한나라당의 현재 모습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