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20개의 중·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등교시간에 본 학교는 전교조에 의해 죽어가고 있었다.
 
교사는 아이들을 방관하고 아이들은 교사를 외면했다. 등교 시간의 교문지도를 교감과 수위가 하는 학교가 많았고, 지도교사도 없이 아이들에게 피켓을 들려 세워놓은 학교도 있었다. 등교시간에 교문에서 만난 교사에게 인사하는 학생이 한 학교 당 10명 내외였다. 교권은 상실되고 학생은 교사를 동네 아저씨만도 못하게 여겼다.
 
 

 
MY고: 교장이 전교조 분회장 명령을 받고 나와 1인시위를 막으려다 되지 않자 전교조 분회장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도저히 설득이 안된다며 직접 설득해보라고 1인시위하는 나에게 전화를 바꿔주었다. 내가 분회장에게 ‘당신들이 무슨 권한으로 법적으로 보장된 1인 시위를 하라마라 하느냐, 할 말 있으면 나오라’고 하니 전화를 끊었다
 
DS고: 등교하던 한 전교조 교사는, ‘우리는 현수막에 있는 참교육을 하지도 않고 그 자체도 모른다’고 했다. ‘이 학교는 전교조 교사가 49명이라 학교가 엉망이라며 언젠가는 이들을 무너뜨리겠다’는 지역 상이군경도 있었다. 이 학교는 교감과 수위가 교문지도를 했다.
 
YL중: 혁신학교로 지정되어 100% 전교조 학교가 된 후 통제력이 상실된 모습이다. 복장도 불량하고 등교시간도 지켜지지 않는 날라리 학교로 변해가는 모습이다. 자율성이 부족한 중학생들을 자유방임시키는 타락교육을 하고 있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의지력과 인내심을 길러주는 자기주도적 교육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기형적인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통제력을 상실한 자유방임적인 교육은 바른 판단을 할 수 없는 정신적 기형아가 된다. 중학생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사실을 사실대로 보고 고통은 인내하는 지혜와 용기를 가르쳐야 할 시기다.
 
자율고 KC고와 일반고인 KR고의 비교: 자율형 공립학교와 일반고는 등교시간부터 차이가 났다. 자율형 학교는 교사들이 철저히 교문지도를 하고 학생들은 단정한 모습에 등교시간을 준수하고 있는 반면, 일반고는 복장과 두발 모두 ‘날라리’의 모습이고 등교시간도 지켜지지 않았으며 교문지도는 학생 몇 명이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것이 전부였다. 자율형 공립고교와 일반고 차이는 천당과 지옥의 차이였다. 자율고로 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YH고: 2년 전에 1인 시위를 하러 왔을 때는 후배 교장이 나와 전교조 서울지회 간부들이 이 학교에 있기 때문에 교장 말은 먹히지 않고 열심히 하는 교사가 왕따를 당하는 학교라고 고충을 털어 놨는데, 이번 1인 시위에는 학생부장이 나와 강성 전교조가 모두 전출해가서 학교에 전교조가 있는지 없는지 아이들이 모를 정도로 조용하다고 했다. 아이들의 복장이 단정하고 인사 예절도 잘 지켜지고 있었으며 등교시간도 학생부장 말대로 잘 지켜졌다. 강성 전교조가 떠나자 지옥학교가 천당으로 변하고 있었다.
 
 사립과 공립의 격차는 하늘과 땅 차이고 공립중학교에서도 자율형 학교와 일반고는 천당과 지옥 차이였다. 이런 현실을 안다면 공립, 일반고를 보내고 싶은 학부모는 없을 것이다. 이런 현상은 2011년 수능 분석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SS고, SL중: 교장들이 1인 시위를 거부하는 것은 전교조 비위를 건드려 교장들이 전교조 눈밖에 나면 살아가기 어렵다는 뜻이다. 좌익 교육감이 당선되어 교장들은 전교조 눈치보기, 비위맞추기에 바쁘다고 한다. ‘아 옛날이여’하며 개탄하는 교장들이 많다고 한다. 이제는 교육감 비위맞추기에 앞서 전교조 분회장 비위를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DY고: 교감이 어떤 방법으로든지 1인 시위를 막아 전교조에게 잘 보이려는 모습이다. 내가 교장, 교감이 전교조 앞잡이 노릇하는 것이 걱정이라고 하니, 연구부장이라는 분이 말하기를, 자율형 공립학교로 지정되어 모든 교사들이 하나가 되어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데 학교 앞에서 1인 시위하면 전에 전교조 학교로 악명 높던 학교라서 1인 시위 나온 것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알려질까 두려우니 가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언쟁한 교감에게 미안하다 사과하고 끝냈다.
 
DY중: 도우미 수위 아저씨가 ‘전교조 참교육문제 알리는 것은 잘하는 일이나 자기들 입장이 곤란해진다’고 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전교조 문제 해결 없이 교육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하며 지나갔다. 교감이 와서 벽에 붙인 현수막을 떼라고 하여 내가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니, 신고해서 경찰이 나왔다. 경찰은 '참교육이 저런 것이냐'며 현수막을 베껴가지고 갔다.
 
YD고: 전교조가 자기들 세상이라며 노인들은 이제 돌아가 자기 할일이나 하라고 했다. 그리고 참교육 현수막을 보고는, 자기들은 저런 교육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학교 벽에 누가 현수막을 붙이라고 했느냐며 시비를 걸었다. 이 학교는 학생의 등교가 끝나야 교사가 등교하는 이상한 학교였다. 지나가는 요구르트 아줌마까지 전교조 때문에 시끄러운 학교라며 혀를 차고 지나갔다.
 
DJ고: 6~7명이 나와서 현수막을 떼라고 협박을 했다. 합법적 시위를 방해하면 당신들도 고발하겠다고 하자 손을 대지는 않았다. 참교육의 실체를 본 전교조들도 놀라는 표정으로 전교조가 이런 교육을 한 증거가 있느냐고 대들었다. 나는 안했다는 증거를 대라고 말하면서 전교조 참교육의 실체를 알려야 하기 때문에 홍보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수막을 떼라는 말을 들은 체 하지 않으니 경찰을 불렀다. 경찰에게, 법을 공정하게 집행해야 할 경찰이 민원이 들어 왔다고 해서 합법적 시위를 방해하려느냐고 따지니 조용히 있었다. 경찰관들은 현수막의 참교육 실체를 보고 저것이 사실이냐며 잘못 알고 온 것이 아니냐고 했다. 우리 아이들의 사상을 병들게 하기 때문에 참교육 실체를 알리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했다. 경찰관은 아이들에 저런 교육을 시켜서는 안 된다며 현수막 문구를 적어가지고 갔다. 아이들의 등교시간과 교문지도, 인사지도는 잘 지켜지고 있는데 참교육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전교조가 학생들을 망치고 있었다.
 
 
10일 동안의 1인 시위를 마치고
 
 학교는 교사와 학생 간에 불신이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교사에게 인사하는 학생은 10% 내외인 학교가 많았고, 1%도 안 되는 학교도 있었다. 교사도 인사를 받기 싫어하고 학생도 인사를 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 즉 교육이 부재한 학교 같았다. 통제력을 상실한 학교 아이들이 어떻게 되든 내팽겨진 채로 교문지도가 없는 학교가 태반이었다. 혁신학교는 학교가 아니라 아이들 놀이터 같은 모습이었고 자율형 학교는 선발된 학생들이라 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았다.
 
 경찰, 그리고 전교조 소속 선생들 자체가 전교조의 참교육의 실체를 모르고 있었다. 참교육의 실체를 보고 양식 있는 전교조는 놀란 표정이고, 양식이 없는 전교조는 막무가내로 대들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참교육의 실체를 알리는 1인 시위에 전교조 교사들이 시비를 건 학교는 20개 학교 중 2~3개 학교에 불과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참교육의 실체를 세상에 널리 알려야 전교조가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할 것 같다.
 
이계성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공동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