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8일 北京올림픽 개막식. 한국팀이 입장할 때의 관중반응은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박수소리도 작았고, 선수단 규모에 비해서 TV 카메라도 소홀하게 비추었다. 북한팀이 입장할 때의 박수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관중중엔 아무래도 중국공산당원이 많았을 것이고, 이들은 아직도 북한정권을 동맹자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남북한 팀이 따로 입장한 것은 잘한 일이었다. 좌파정권 시절,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 입장한 것은 잘못된 일이었다. 한반도기는 한국에서 친북좌익세력의 깃발이 되었다. 남북한 팀이 한반도기를 들었다는 것 자체가 한반도의 좌경화를 상징했다. 정신 나간 노무현 정권은 2005년 8월15일 서울에서 광복 60주년 행사를 할 때 북한정권 인사들까지 불러들였고, 공공장소에서 태극기를 금지시키고 한반도 깃발을 들도록 했었다. 이때 李明博 서울시장이 시청건물을 태극기로 뒤덮어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대한민국이 망하거나 항복하여 主權을 잃지 않는 한 태극기는 그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내심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대한민국만이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정통국가임도 수긍하지 않았다. 그러니 동시입장을 빙자하여 좌익깃발을 올리고 國旗를 포기했던 것이다. 그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던 逆心의 자연스런 표출이었다.
김대중 하관식 때 태극기를 棺과 함께 파묻었다가 국기법 위반임이 밝혀져 다시 파낸 사건이 있었다. 최근엔 노무현 추모행사에서 추종자들이 태극기를 길바닥에 깔아놓고 꽃을 바치는 이들이 태극기를 밟지 않으면 안되도록 한 사건도 있었다. 노무현 세력이 태극기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어떤 의도성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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