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편향 교과서, 反체제 운동권의 공동작품"

김일성 무오류론(無誤謬論)을 대학신문에 게재했던 세대가 사회 중심세력으로 부상, 좌편향 교과서 보급을 인정한 정책결정자의 역사인식 한계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려져
박석흥(朴錫興) 건양대 겸임 교수
운동권 핵심세력이 現정부의 고위 행정직 등에 진출했으나 반(反)체제 운동을 했던 시기의 치기(稚氣)를 극복하지 못해 좌편향 교과서 서술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석흥(朴錫興) 건양대 겸임 교수는 30일 ‘대전일보’에 기고한 칼럼(제목: 좌편향 교과서 왜곡 반체제 운동권의 공동작품)에서 최근 안병직 교수의 과거 국내 좌익 활동전력 인물들의 주요 활동내역을 폭로한 것을 거론하며 위와 같이 지적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 재학 중 인혁당에 가입했던 박범진 전 국회의원도 2010년 ‘46년 전 서울대 재학생 5명이 인혁당 강령과 규약을 읽고 북한산에 올라가서 입당선서를 했다’고 커밍아웃했었다”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좌경세력이 스며들어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이어 “안병직, 박범진 커밍아웃 이전에도 1981년 조총련에 가입했던 이진희, 김달수, 강재언, 서채원의 전향과 일본 유학 중 김일성을 만나고 돌아온 김영작 前국민대 교수의 자수 등 친북-반(反)국가 행동을 했던 사람들의 양심선언은 북한의 적화통일 위협 상태에서 항상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민주주의 발전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한 보수(保守)가 이끌었다는 안병직 교수의 현대사 해석은 MB정부가 금년 3월에 검인정한 좌편향 고교 한국사의 사관(史觀)과 정면충돌하는 것”이라며 향후 現정부 내 좌편향 이론가들과 보수진영간의 격렬한 사상논쟁이 전개될 것으로 박 교수는 전망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좌(左)편향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대한민국이 적화 통일된 다음에 나올 수 있는 교과서 서술”이라며 박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MB정부 검인정 한국사도 반체제 운동세력이었던 전교조 출신 교사가 집필자로 참여해 편찬한 것을 MB정부의 요직에 진출한 386세대 정책결정자가 동의-묵인하고 있는 것이 그 한 사례라고 보수 인사들은 지적한다. 반체제 운동권이 좌편향 사관으로 대한민국을 비방했던 역사해석이 국사학계의 객관적인 검증 없이 교과서로 서술될 수 있는 학계 풍토와 좌편향 교과서 보급을 인정한 정책결정자의 역사인식의 한계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려졌다.”

구체적으로 박 교수는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6.25 전쟁으로 가장 먼저 희생당한 것은 보도연맹원들과 형무소재소자들이었다. 좌익혐의자에 대한 대량 학살은 인민군 치하의 보복을 불러왔다’고 6.25의 민간인 희생 책임을 대한민국에 전가하는 편향 서술도 왜곡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교수는 “고교 한국사의 오류와 좌편향 사관에 대한 비판으로 국사학계는 지금 사면초가(四面楚歌)”라며 “김일성무오류론(無誤謬論)을 대학신문에 게재했던 세대들이 사회 중심세력으로 부상하며 나타난 부작용의 한 단면일 뿐이다. 다른 유사사태의 본보기가 될 철저한 좌편향 한국사 바로잡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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