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보면 들어맞는 예언

지나고 보면 섬뜻한 조갑제 편집장 글
글번호 8545 IP 번호 211.186.153.17
글쓴이 오매불망 날 짜 2004/04/16 (09:56)
나이/성별/직업 40,남,사무직 조 회 17


내가 너무 충청도인의 성향을 몰랏는가, 충청북도 표심이 이렇게 나오리라곤 생각치 못했다.님을 글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보았다. 정말 섬뜻하리 만치 편집장의 글이 맘에 와닿는다..저번 탄핵을 예고한 경우와도 같이..마치 예언가인 듯이..이렇게 꼭맞게 되는경우가,,

정말 보수우익은 정신을 차려야 할것인가..아니면 번번히 이제 진보라 칭하는 세력에게 계속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가..

이런저런 생각하느라 정말 어제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사무실에서..)



4월13일 아침/한나라당의 遷都 찬성이 부른 사태

오늘 아침 신문보도를 종합하면 서울시민들은 수도를 충청권으로 옮기겠다는 열린당 후보들을 가장 많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제 와서 한나라당은 충청권 표를 얻기위해서 기존 당론을 버리고 수도이전에 찬성했던 전략적 실패를 깨닫고 있을 것이지만 너무 늦었다. 한나라당이 민족사적 정통성의 말뚝이 박힌 수도 서울을, 체제수호의 차원에서 死守(사수)한다는 자세를 견지했더라면 이번 총선의 수도권 쟁점은 「수도권을 배신한 열린당 후보 심판」이 되었을 것이다. 「서울시민이 국회의원을 뽑을 때 수도를 충청도롤 옮기라는
배신의 위임을 한 것인가」- 이런 말들이 나왔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지난 해 말 충청도 표를 얻는다면서 내키지 않아 하는 의원들을 遷都 찬성으로 몰아갔다.
그 결과는 어떤가. 충청표는 열린당에게 뺏기고 수도권에선 최대의 카드를 버렸다. 2002년 大選 때 李會昌 후보가 좌파의 촛불시위를 지지한 것과 비슷한 한나라당의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해서 보수층의 신뢰도 잃었다. 이념대결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반도에서 정치인
의 가장 큰 전략은 이념이다. 이념문제를 직시하지 않으려는 보수집단은 아무리 덩치가 커도 이념으로 잘 무장한 세력의 끈질긴 도전을 막아내지 못한다. 한나라당이 이번에 다수당의 자리를 내어놓게 된다면 그 원인은 수도이전이란 가장 큰 이념문제를 기회주의적으로 다
루어 헐값에 팔아버린 배신행위 때문이란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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