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化門 광장에서 걸어서 景福宮에 가게 하라

車道를 地下化하면 해결할 수 있다
1866년 丙寅洋擾(병인양요)때, 강화도를 침범한 프랑스軍이 약탈해갔던 外奎章閣(외규장각) 儀軌(의궤) 귀환행사가 이루어진 6월11일 오후 光化門 광장.
吹打隊(취타대)의 先導(선도)에 따라 질서정연한 귀환 행차가 태평로, 세종로를 거쳐 걸어서 곧바로 光化門을 통해 景福宮에 입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이 듦과 동시에, 중요한 문제를 하나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최소한 黃土峴(=광화문 네거리) 북쪽은 누구나 걸어 다닐 수 있는 廣場으로 만들어 景福宮과 직접 연결돼야한다는 필자의 평소 지론이 맞다는 생각이었다.
현재 光化門 네거리에서 景福宮을 가려면 너무 복잡하다. 교보문고 앞, 역사박물관 신축 터를 지나 한국일보 가까이까지 걸어가 신호등을 건너 建春門을 통하든가, 현대해상화재, 세종문화회관, 정부종합청사를 거쳐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내려가서 景福宮과 통하는 램프를 이용하는 길이다.
만일 光化門 광장에서 바로 걸어서 景福宮으로 갈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 것인가. 옛 왕궁을 쉽게 구경하고 싶은 外國人들도 너무 좋아할 성 싶다.
解法(해법)은 간단하다. 光化門 앞 東西路와 세종문화회관, 교보문고 좌우의 남북 車道를 地下化하는 것이다. 서울시가 光化門 광장을 만들 때, 車道의 地下化까지 했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시민들이 손쉽게 景福宮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서울시가 앞으로 이 문제를 진지하게 연구해봐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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