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동 성공회 울타리에 붙어 있는 현수막이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이 인도와 평화를 위한 것이라면서, 천안함사태 이후 나온 5-24조치의 철회와 對北 인도적 지원의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누가 붙인 것인지를 명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성공회 내의 좌파성향 인사들이 붙인 것이 아닌가 싶다.
이들은 사람을 얘기하고, 인권을 얘기하고, 평화를 얘기하고 있지만, 사람 잡는 김정일, 인권을 말살하는 북한집단, 평화를 파괴한 북괴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 사람을 얘기하는 이들은 천안함 장병, 연평도 해병과 민간인의 죽음에 작은 애도의 뜻조차 표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화가 나는 것은 이들이 대북지원 재개 주장의 논거로 MB정권의 대북비밀접촉을 들고 있는 점이다.
한 마디로 MB정권이 정상회담 위해 북한에 돈을 주는 것은 되는데, 민간단체의 對北지원은 왜 안 되냐는 논리다.
이 현수막을 내건 자들의 反인도성, 反국가성, 용공이적성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런 빌미를 제공한 MB정권, 정말 싫다. MB정권의 어설픈 對北정책이 자유애국세력의 힘을 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