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강치구
이회창 전 대표, 포퓰리즘적으로 경쟁하는 정치권 상황 비판 및 한나라당의 정체성에 쓴소리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가 대학등록금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해 포퓰리즘적으로 서로 경쟁하는 정치권의 상황을 비판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정체성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20일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서 이회창 전 대표는 “실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이루어질 것처럼 하고 나오는 것은 중대한 국민에 대한 사기라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반값등록금, 이것은 마치 사기대회를 보는 것 같다”고 성토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지난 97년 대선 당시에 김대중 후보가 들고나왔던 농가부채 탕감 정책을 대학등록금 문제에 비유하면서 “농가부채 모두 탕감하겠다고 치고나오는 바람에 농민 표는 싹 갔습니다만 나중에 어떻게 됐습니까. 농가부채 부담 정리는 됐지만 탕감은 어림도 없었거든요. 이렇게 실현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것처럼 치고나오는 이 포퓰리즘은 사실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상급식 논쟁에 대해서, 이 전 대표는 “이제 서울시에서 시장과 시의회 사이에 정치적으로 타결이 안되고 결국은 주민투표까지 갑니다만 이렇게 간 이상 결단이 돼야 한다”며 “오세훈 시장이 일종의 정치적 장래가 걸린 모험처럼 됐지만 오시장은 자신의 소신과 원칙으로 한 이상 이걸 여기에 운명을 걸어야 한다. 정치인은 이렇게 살다보면 자신의 운명을 걸고 결단을 하고 승부할 때가 있다. 평소에 적당히 타협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죠.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정말 자신의 운명과 정치생명을 걸고 원칙을 지키고하는 결단을 해야된다. 이번에 주민 투표로서 주민 참여에 의한 결단이 되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이 보이고 있는 최근의 행보에 대해서, 이 전 대표는 “지금 좌클릭한다고 해서 자꾸 좌쪽으로 가는 것이 마치 진보적인 것처럼, 또 그것이 표를 얻는 것처럼 생각하고있는데 저는 이거 아주 잘못”이며 “남북문제에서 무슨 남북 정상회담 무조건 해야한다든가 여러가지 얘기 나오고있는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좌클릭 좌클릭 하면서 마치 모든 것이 좌파나 또는 지금까지 민주당이 해 온 일에 있는 것 처럼 그쪽으로 가야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 자기 스스로 집과 길을 팽개치고 길거리에 방황하는 형태”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보수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이 전 대표는 “지금처럼 오락가락하고 마치 좌클릭 하는 것이 본래의 한나라당이 가야할 길로 생각하는 그런 정당과 통합이라는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이 빨리 제정신 차리고 제대로 갈 길을 잡고간다면 그러면 한나라당만이 아니라 올바른 보수가치 추구하는 세력들이 합쳐서 정권이 다시 또 노무현정권 같은데로 출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이 전 대표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고수할 것을 주문했다. 이 전 대표는 “적당히 하면서, 또는 하지말고 넘어가서 남북정상회담으로 풀자. 왜냐면 현재 이것 때문에 북한이 몽니부리고 막혀있으니까 풀자고 하는 것은 이건 정말 정신빠진 소리”라며 “잘못하고 북측이 몽니부리는 것이면 북으로 하여금 스스로 풀게만드는 것도 남북 접촉의 중요한 과제”라고 문제의 본질을 꿰뚤어 설명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우리가 나서서 풀자 그런 생각하지말고, 이런 생각이라고하는 것은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동안에 이쪽이 만들어놓은 하나의 습관”이라고 비판하면서 “항상 북한이 눈 부라리고 몽니부리면 쫓아가서 풀고 했기 때문에 온 버릇인데, 그러지말고 이번에 이것을 우리가 조금 힘들더라도 국민 모두의 양해를 받고 설득을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북한으로 하여금 사과 재발방지를 하는 매듭을 짓고가야지만 앞으로 남북관계가 매우 정상적이고 합리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昌, "반값등록금, 마치 사기대회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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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0,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