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계속되는 ‘영남 때리기’
[PD수첩] [2580]…'영남은 지역주의, 호남은 타파'
MBC TV가 총선을 주제로 다룬 시사프로그램에서 연이어 한나라당의 영남 다수의석 획득을 지역주의로 몰아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20일 [PD수첩]과 18일 [시사매거진 2580]에서 한나라당의 영남 싹쓸이는 지역주의이고, 민주당에서 분당해 나온 열린우리당의 호남지역 싹쓸이는 지역주의를 깬 것이라는 식의 보도를 했다.
- 방송이 나가자 [PD수첩] 시청자의견란에는 편파보도를 지적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뤘다.
20일 방송된 MBC [PD수첩] <한국정치, 희망은 있는가?>에서는 부산 북구 강서갑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형근 후보와 열린우리당 이철 후보의 총선과정을 밀착취재해 보도하면서, '선거전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사형수 대 공안검사라는 쟁점은 각종 바람에 날아가고 있었다. 소위 박근혜 바람은 폭발적이었다. 선거판은 요동쳤고 개별후보들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며 정 후보의 선거승리를 박근혜 바람과 지역주의로 규정하고, 이 후보의 '지역주의의 찌꺼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거기에 불을 붙인 것'이라는 인터뷰도 삽입했다.
또 '수많은 민주인사들을 잡아다가 고문하고 죽인 안기부의 국장출신이 정형근 후보입니다'라는 영화배우 문성근씨의 이 후보 지지유세를 보도, 정 후보를 고문사건 연루자로 몰아세우는가 하면 '공안검사 출신이 부각될 것을 우려한 정 후보측은 후보토론회를 거부한 채 조직선거로 일관했고 여기에 각종바람은 정 후보를 감추기에 충분했다'며, 그 시간에 유권자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겠다고 지역구를 순회한 정 후보를 ´과거를 숨기려는´ 인물로 묘사했다.
정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의 인터뷰에서도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우리 한나라당 정형근이죠' 등 지역주의에 입각한 발언을 부각시켰고, 조순형 민주당 후보와 관련된 유권자들의 인터뷰도 '개인적으로 (조 후보를) 좋게 생각한다'는 답변이 나오자 '(조 후보가)한나라당이 아닌데 (당선이)되겠나' 등 오히려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질문을 던졌다.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과 관련해서는 '열린우리당은 노인들 투표하지 말라고 하니까 나는 한나라당 찍을 것'이라는 유권자의 분노 섞인 발언이 있었지만, 그 후 이철 후보의 '정 의장의 발언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역주의에 불을 붙인 것일 뿐이다'는 인터뷰를 내보내 영남에서 한나라당에 투표하는 것을 모두 지역주의로 싸잡았다.
반면 호남에서의 열린우리당 싹쓸이에 대해서는 '50년 민주당을 전통적으로 지지해왔던 호남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민주당은 9석의 미니정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지역주의가 완전히 깨진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분당해 그 강령을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정당이 압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고, 수도이전 공약으로 충청.대전권을 싹쓸이 한 열린우리당의 신 지역주의에 대한 보도도 전무했다.
방송이 나가자 [PD수첩] 시청자의견란은 21일 정오 현재 1000여건의 항의성 글이 게재되는 등 MBC의 편파보도를 지적하는 의견들로 가득찼다.
시청자 김경희씨는 '호남은 새로운 배로 갈아탔다. 민주당은 다 됐다라는걸 호남사람들이 인식한거지. 노무현대통령을 95%로 밀어주지 않았는가? 노무현이 이뻐서 아니 민주당이니깐. 민주당과 열린당은 어차피 같다. 둘중하나 대통령이 있는 힘있는 쪽으로 갈아탄거지. 두고보겠다 다음선거에 호남에서 열린당 80%이상 나오지 않거든 호남이 지역감정 없어졌다고 얘기해라'며 호남의 지역주의를 지적했다.
또 박경란씨는 'MBC의 오기 방송에 나라 앞날이 걱정되는 군요. 아 MBC 정말 해도 너무 하는군요. 왜 이렇게 까지 노골적인 편파 방송을 계속 고집하는지 참으로 이해 하기 어렵고 안타깝기 까지 하네요.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는 저 같은 사람이 보더라도 이것은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MBC와 한나라당과의 불편한 관계에 대한 사적 감정이 개입된 의도적 앙갚음에 다름 아닌 명백한 계획적 편파방송으로 보이며 정말 심히 우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며 편파방송에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MBC는 지난 19일 [시사매거진 2580]에서도 이와 유사한 보도를 해 빈축을 샀다.
당시 [시사매거진 2580]은 포항 남구의 한나라당 이상득 후보와 열린우리당 박기환 후보의 선거운동과정을 밀착취재한 보도에서, 박 후보가 민선 시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내용을 보여준 후 '많은 사람들이 박 후보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표로 연결될 것 같지는 않다'며 '좋은 정책도 밝혔고 괜찮은 인물인데 당(열린우리당)이 좋지 않다'는 유권자의 인터뷰를 삽입하는 등 이 후보의 당선을 지역주의로 연결시켰다.
또 박 후보의 선거운동이나 인터뷰는 주로 선거운동을 열심히 다니고 정책과 비전을 가진 인물처럼 묘사하고, 반대로 이 후보측은 '역시 영남은 한나라당이라고 유권자들이 격려해줬다'는 등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인물처럼 묘사했다.
[엄병길 기자] bkeom@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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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박현 (string)
:30 :2
정당 지지도를 보면 정답이 나오는데... 영남의 열린우리당 지지도 30%이상 호남의 한나라당 지지도 10%이하 도데체...멀 보고 영남이 지역주의 라는지.. (2004-04-21 16:07:26)
박호현 (cgsnews)
:36 :1
자꾸 영남을 지역주의자들로 몰아가는 모양인데. 그럼 좋다. 오는 6월 5일 보선에서 호남이 열우당이나 민주당에 몰표를 몰아주는 것처럼 90%이상 왕창 한나라당을 밀어 본떼를 보여줘야 한다! 이넘들 해도 해도 너무한다. '가만 있으니까 정말 가마떼긴 줄 아나?!' (2004-04-21 15:50:10)
조상모 (higgs)
:19 :0
mbc 최대주주가 누군데 전라도 사람만 앉히냐......그리고 전라도 강진에서 진영으로 도망왔다가 김해로 들어가서 정착했다는데 어느 게 참말인지 모르겠네. (2004-04-21 15:41:17)
김상교 (ksg1244)
:33 :0
mbc가 전라도 방송국 이라는거 다 알잔아요 사장 김중배부터 온통 전라도 일색이랍니다 전라도 사람이 아니면 근무하기 힘들정도의 지역색을 갖춘 mbc랍니다 그런줄알고 mbc시청거부운동을 펼치고 mbc에서 광고하는제품을 불매운동을 펼칩시다 mbc=전라도방송국 (2004-04-21 15:16:17)
wkdanstns (jms365)
:20 :2
노무현은 경남 진영이 고향이구요 하지만 지난 대선때 전라도의 대폭적인 지지를 얻은것은 사실입니다.지역주의를 잘 이용한 케이스지요 (2004-04-21 14:21:57)
MBC의 경상도 때리기 계속
-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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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2, 0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