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영화 김정일리아 감독, “난 인간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

N.C. 헤이킨 감독은“외국인으로서 이 영화를 만들어주어 고맙다”는한 관객의 인사에 “난 ‘외국인’이 아니라 ‘인간’의입장에서 접근했다”며 “‘인간’으로서 해야할 일을했다”고 답했다.

영화 <김정일리아>를 제작한 N.C. 헤이킨 감독은

“외국인으로서 이 영화를 만들어주어 고맙다”는

한 관객의 인사에 “난 ‘외국인’이 아니라 ‘인간’의

입장에서 접근했다”며 “‘인간’으로서 해야할 일을

했다”고 답했다.

 

 

 

 

지난 23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김정일리아>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 유린 실상을 예술성을 가미해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필자는 시사회에 초청 받아 한 차례 관람한 바 있지만 28일 서울 대학로 CGV에서 열린 ‘<김정일리아> 시네마톡’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다시 한번 영화관을 찾았다.

 

“내 가족 내 피붙이를 다 죽인 그 원한에 사무친 김정일 정권, 난 정말 눈물 없인 살 수 없고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강철환, 신동혁 등 탈북자들 12명이 전해주는 북한의 참담한 모습은 사실 낯설지 않다. 지난 몇 달간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전시회를 다루며 익히 알고 있던 내용이다.

 

하지만 두 번이나 같은 영화를 보면서도 지루하지 않았다. 상영 시간 80분 내내 영화 속에 푹 빠져 있었다. 부분적으로 알던 내용들이 있었지만 오히려 새롭게 다가온다. 자유가 고갈된 메마른 땅에서 고통에 매여 쓰러져가는 저들의 가냘픈 신음소리가 마음을 깊이 울린다. 또 수십년간 지속되고 있는 참혹한 현실에 가슴 깊은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영화 상영 후에 N.C. 헤이킨 감독과 질의응답을 갖는 시네마톡 행사가 이어졌다.

 

한 관객이 “이 영화가 너무 정치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걸로 아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감독은 “한국의 복잡한 정치적 과거와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의 존엄성에 초점을 맞춰 누가 인권을 유린 당하고 있는지 알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또 다른 관객은 감독의 수고에 감동하여 눈물을 훔치며 “외국인으로서 이 영화를 만들어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헤이킨 감독은 “난 ‘외국인’이 아니라 ‘인간’의 입장에서 접근했다”며 “‘인간’으로서 해야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유태인계 미국 여성인 헤이킨 감독과 그의 영화 <김정일리아>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 회복을 향한 험난한 여정 가운데 다시 한번 힘을 얻는다.

 


영화 상영관 정보는 <김정일리아> 공식사이트(http://blog.naver.com/kimjongilia) 에서!

출처 : 리버티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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