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염리초등학교 문패는 ‘염리’라고 한글로만 표기 돼 있다. 한자표기가 없으니 염리라는 말의 뜻ㆍ유래를 알 수가 없다.
염리초등학교에 전화를 했다. 처음 전화를 받은 젊은 여교사는 염리의 정확한 뜻을 알지 못했다. 결국 다른 교사에게 전화를 넘겼다. 이 여교사는 염리의 정확한 한자 단어를 알고 있었다. 이 교사에게 ‘학교 문패에 왜 한자 표기가 없냐’고 묻자 “요즘 관공서에서 한자를 잘 쓰지 않는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조선시대 麻浦(마포)나루 인근엔 소금장수가 많이 거주했다고 한다. 그래서 ‘소금 鹽(염)’자에 ‘마을 里(리)’를 써 鹽里洞(염리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마포구 龍江洞(注: 마포강 지역 일대가 마치 龍의 형세와 같다고 해 붙여짐) 일대에는 소금창고도 있었다. 마포나루는 각 지방의 곡식과 새우젓의 집산지로 유명했다. 인근에는 甕里(옹리)라는 곳도 있었다. 이곳은 주로 甕器(옹기)를 굽는 지역이었는데 여기서 생산된 옹기에 소금, 젓갈류가 담겨졌다고 한다.
염리동의 漢字 표기는?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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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20, 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