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오는 28일께로 예정된 뉴욕 미북회담과 관련해 국무부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가늠해보는 예비적 성격의 만남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고위 관리들은 대북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25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28일 혹은 29일 미국 정부 대표단이 뉴욕에서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이끄는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라면서 정확한 회담 날짜와 회담에 참여하는 미국 관리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미국은 이번 뉴욕 미북 접촉을 6자회담 재개와 또 미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이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제시하는 예비적 성격의 회담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Nuland) We see this as a preliminary session where we're going to lay out very clearly our expectations for what will be necessary to not only resume Six-Party Talks, but to improve direct engagement between the U.S. and the DPRK.
눌런드 대변인은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이 열린 후 북한 측이 미국에는 어떤 의사를 전달할 지 의문이 제기됐다면서 미국은 북한이 국제의무를 지킬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이고 또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북한 측 의사를 듣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Nuland) We are particularly interested in hearing them reaffirm that they are prepared to meet their international obligations and that they are prepared to take concrete and irreversible steps towards denuclearization.
또 북한 대표단이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을 방문할 가능성과 관련해 눌런드 대변인은 미북회담은 뉴욕에서 열릴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이날, 뉴욕에서 예정된 미북접촉은 '한 번의 만남(a meeting)'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양국 간 대화는 28일 혹은 29일 하루만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도 25일 홍콩에서 로이터 통신에 미국이 북한과의 핵 협상 재개를 위해 서두르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이번 뉴욕에서의 미북접촉은 예비적인 성격이 강하며 북핵 6자회담의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대화의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문제, 특히 핵확산 문제와 관련해 더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ampbell) We have very clear pre-steps related to nuclear issues, related to proliferation concerns, that we will need to see clearly articulated by the North Koreans if we are to go forward.
미국의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도 25일 워싱턴 외신기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정권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강조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거듭 지적했지만 미국은 6자회담 재개 이전에 북한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때만 북한과의 대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ullen) I think, to speak to the dialogue which has recently been decided to renew, Secretary Clinton made it very clear, in this dialogue the United States is only supportive if there are concrete steps taken by the North.
한편 뉴욕에서 미북대화를 가질 예정인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26일 중국 베이징(북경)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습니다.
김 제1부상은 중국을 거쳐 뉴욕에 도착해 미국의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 등 민간 연구기관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하는 일정과 28일 혹은 29일 미북대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론회 일정과 관련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문의에 전미외교정책협의회 측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 오는 8월 1일 오후 6시에 김 제1부상의 방미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만 밝혔습니다.
美 “뉴욕 對北접촉은 예비회담 성격”
- 양성원(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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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26, 0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