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임직원 모두는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한진중공업 임직원 모두는 저희 회사의 문제가 본질이 왜곡ㆍ변질되어 정치ㆍ사회적 이슈로 이목을 집중시키게 되면서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염려를 드린데 대해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리며, 또한 저희의 현실과 노력에 대해 따뜻한 이해와 지원을 구하고자 합니다.
한진중공업은 2010년 12월20일 노조가 총파업을 강행한 이후 노사 당사자가 수많은 협의와 대화를 통해 6개월간 지속된 파업을 접고 지난 6월27일 ‘총파업 철회 및 업무 복귀’를 선언하며 회사와 직원이 같이 생존하는 발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대타협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노조원 및 직원 100%가 정상 출근하여 회사 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사합의를 무시하는 노동단체 및 일부 정치권 등 외부세력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개입으로 인하여 회사는 1,400여명의 남은 임직원, 협력사, 가족들의 생존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회사를 지키기 위해 국민여러분께 눈물로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첫째, 노사가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노사문제는 노사 당사자가 해결한다’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한진중공업에 관한 문제는 저희 회사와 노동조합이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둘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즉시 크레인에서 퇴거해 주십시오.
김진숙 씨는 1987년 대한조선공사 해고자로서 법원에서 복직불가 판결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한진중공업 노조원도 아니며 회사와 어떤 관계도 없는 김진숙 씨는 불법적인 노사갈등 조장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법원의 퇴거명령에 따라 즉각 퇴거할 것을 촉구합니다.
셋째, 일부 정치권과 노동계 이념단체는 부당한 간섭을 즉각 중단해 주십시오.
소위 ‘희망버스’라는 이름으로 일부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심리를 부추겨 민간기업의 생존 문제를 활용,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저희는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과 가족, 영도구민, 부산시민 모두가 ‘희망버스’ 중단을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조선1번지의 위상을 기필코 다시 찾겠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회사가 정상화되어야 남아있는 직원들은 물론 고통속에서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협력사, 지역경제의 불안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위기속에 회사를 떠나야 했던 직원들의 고용 문제도 회사가 정상화될 때 비로소 논의되고 해결될 것입니다.
저희 한진중공업 노사는 회사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조선1번지 위상을 기필코 다시 찾겠습니다.
긴 수주공백과 6개월간의 총파업을 딛고 이제야 겨우 살아나고 있는 회사 정상화의 불씨가 회사의 생존과 지역경제에는 티끌만한 관심도 없는 외부세력에 의해 꺼지지 않도록 국민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회사정상화를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대한민국 조선1번지로 다시 한번 우뚝 서겠습니다.
2011년 7월27일
(주)한진중공업 임직원 및 가족 일동
“외부세력이 회사 정상화의 불씨 꺼뜨려선 안돼”
- 韓進重工業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1-07-27, 1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