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포로와 전시 민간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 발의됐습니다.
6.25 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 하원의원은 정전 58주년 기념일인 27일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랭글 의원은 이날 60년 동안 귀환하지 못한 채 북한에 억류돼 있는 생존 전쟁포로들이 있다며, 수많은 미국인과 한국인들이 실종된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미국과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북한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6.25전쟁에서 포로가 되거나 실종된 미군이 8천 명에 달하고, 한국군 전쟁포로 7만3천 명이 송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랭글 의원은 또 6.25 전쟁 중 정치 지도자와 공무원, 변호사, 언론인, 학자 등 10만 명의 한국 민간인이 납북됐지만 북한은 민간인 납북자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이 생존 전쟁포로들을 송환하는 것 이외에 미국 정부가 북한에서 지난 2005년 이후 중단된 미군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에서 미군 유해 공동 발굴작업을 벌여 2백20구 이상의 시신을 발굴했으며 현재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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