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회담 종료…양측 모두 “건설적”이라고 評

양측 대표, "앞으로도 계속 접촉하고 긴밀히 협력할 것"
1년 7개월 만에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회담이 29일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미북 양측은 회담에 대해 모두 “건설적”이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추가회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9일 미북회담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은 “건설적이고 실무적 (constructive and business-like)”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처음부터 이번 회담은 북한이 구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치를 취할 의지가 있는지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미국 측은 북한이 약속을 지키고 건설적인 동반자로서 6자회담 재개 절차를 지지한다는 점을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6자회담 재개나 미국과의 관계 개선, 또 지역 안정화의 길이 열려있다는 점을 북한 측에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Bosworth) The United States reiterated that the path is open to North Korea towards the resumption of talks, improved rel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and greater regional stability if North Korea demonstrates through actions that it supports the resumption of the Six-Party process as a committed and constructive partner.

그러면서 보즈워스 대표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다음 행보를 결정하기에 앞서 한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9일 회담을 모두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도 이틀 간 미국 측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면서 회담은 ”매우 건설적이고 실무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제1부상은 “앞으로 계속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혀 미국과의 추가접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도 29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현 시점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미북 양측은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insert(Toner) I think we described the discussions as constructive.

토너 부대변인은 이번 회담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에 관해 한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들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또 29일 이틀째 미북회담에는 미국 대표단에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도 참여했다면서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나 대북식량지원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토너 부대변인은 여전히 미국은 대북식량지원과 관련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계관 제1부상 등 북한 대표단 일행은 오는 8월 1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함께 미국의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석한 후 2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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