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여 깨어나 나라를 지키자!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깊은 잠에서 깨어 나십시오.!

이 명/ 60,여,무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깊은 잠에서 깨어 나십시오.!

저는 69년 12월 결혼하였습니다.
두달 뒤 새벽에 저는 머리가 깨어질듯이 아파서 잠에서 깨었습니다.
그리고 도둑이 다녀간 걸 알았습니다.

그때 25살짜리 새댁이었던 저는
좁은방 한가운데 머리위로 줄을 쳐서
빨래하여 밤새 마르도록 걸어 두었던,
살을 에이도록 춥던 겨울추위를 막아주던 카시미론 내복 2벌과
벽에 걸어두고 무시로 바라보며 흡족해 하던 재산목록 1호였던 카메라와
남편에게 선물한 유일한 결혼기념물인 세이코시계가 없어진 걸 알았습니다.
그땐 지금과 달라 문아귀가 꼭 맞질 않아서 틈새가 많았는데
(그때 겨울은 머리맡에 둔 물그릇이 아침이면 얼어있곤 했습니다)
그틈새 사이로 마취약을 뿌리고 우리가 깨어나지 못하는 사이
카시미론 내복과 카메라와 시계와
내가 깨어나면 입어야 했던, 잠자리 옆에 둔 월남치마를 도둑 맞았습니다.
억울했지만 도둑에게도 그 겨울이 얼마나 추웠으면
좁은방 천정아래 줄쳐서 마르도록 걸어둔 카시미론 내복까지 걷어서가져 갔을까..
잘 입고 있을까...하고 몇 달을 밤잠 설치던 기억이 까맣게 잊고 있다가
지금에사 떠 오르는 것은 왜 일까요?

대한민국의 우리 국민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소스라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소리치면서 여러분께 외칩니다.
빨리 깨어나시라고!
지금의 우리는
도둑이 아니고 강도를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안전과 자유와 금품을 강탈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빨리 깨어나야 합니다.
먼저 깨신 분들은 옆에있는 사람들을 크게 흔들어 깨우십시오!

옛날 도둑들은
정말 살기가 어려워
너무 추워서.... 카시미론 내복정도를 훔쳐갔지만
지금의 도둑들은
무서운 흉기를 들고 들어와
묶어놓고 폭행하고 죽이며.
발가벗기고 신고 못하도록 강간폭행하고
통장의 비밀번호를 실토하게 하고
아이들을 유괴하고 ....
등등의 말할 수 없는 강탈행위를 합니다.

마취약을 오래동안 서서히 뿌려,
최근에 집약적으로 뿌린 마취약으로
국민들을 깊은 잠에 들게 하였습니다.
경비원들은(자기의 업무에 충실하신 분들에게 죄송한 비유입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닐지 모릅니다만 양해해 주십시오.)
자기들끼리 야합하여 강도들에게 무장시키고 있습니다.
꼭 지켜야 될 그들의 본분은 이미 잊어버리고
국민들이 믿고 맞겨둔 재산과 자유와 민주주의를 강탈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미 늦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때론 들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국민들은 깨어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조국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자유와 재산과 미래을 위해
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빨리 깨어나야 합니다.

죽은 김일성의 초상화를 구하기 위해
자기자식을 구할 생각을 않고
불속에 뛰어 들어가는 어미를 만들어낸,
짐승만도 못한 변종인간들을 만들어낸
그런 강도들과 야합하려는 우리의 경비원들에게
우리가 진정으로 깨어있음을 알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들에게 횟초리를 들어야함이 옳지 않겠습니까?
빨리 깨어나서
강도에게 핵무장하도록 몰래 우리의 재산을 갖다바친 무리들에게
우리는 강하게 회초리를 들어야함이 옳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깨어나기를 마다 한다면
또한 회초리 들기를 마다 한다면
우리의 조국을 지켜야하는
권리와 의무와 책임을 포기함이 아니겠습니까?

멀리서 보면 보기에 좋은 잔디밭이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면 잡초로 뒤덮여 있지요.
잔디밭은
항상 잡초를 뽑아주고 제초제를 뿌려주고 거름을 주고 물을 주어야
좋은 잔디를 가꿀수 있으며
아름다운 잔디밭에서 돗자리 깔아 펴놓고 정성껏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이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즐길수 있음을
여러분들은 아시겠지요.
곡식을 심은 논과 밭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가꾸지 않은 논과 밭에는 거둘 곡식이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부지런한 농부의 손길과 보살핌이 없다면
잔디밭에서 노닐고 싶은 사람들의 투자가 없다면
이땅은 잡초투성이로 금새 변할 것입니다.
잡초는 생명력이 더 강하고 독하여,
우리가 원하는 식물이 자라고 그 열매가 맺히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이치정도는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은
손길을 거두고 방치해둔 황폐한 땅을 갖기를 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들은 빨리 깨어나서
이 땅을 지키고 가꾸어야 합니다.

이미 바른 말과 옳은 말 하는 사람들에게
하이에나 떼들같이 몰려들어 물어띁고 갈갈이 찢어 죽이고
사막의 개미떼들처럼 몰려들어 잠간사이 뼈다귀만 남겨 둡니다.
도덕이 사라지고
가족과 이웃의 우애가 사라지고
법이 사라지고
정의조차 사라지고
비열함과 야비함과 기회주의가 판을치는
이 세상이 얼마나 무섭고 기막힌 세상입니까?
어느날 잠에서 깨어난 여러분들은
이와 같은 세상을 만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잠든 사이에 우리는
빚더미에 올라 앉아 있습니다.
잠든 사이에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강탈 당하고 있습니다.
잠든사이에 우리는
수백만 이북동포를 굶겨 죽이고도 모자라
우리의 자유와 재산까지 넘보고 있는
개백정 개정일의 아가리에 들기 일보 직전에 와 있습니다.
잠든사이에 우리는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물려 줄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는 지경에 와 있습니다.

국민들이여.
사랑하는 나의 동포들이여!
피를 토하며 외칩니다.
모두 잠에서 깨어나 사랑하는 우리의 대한민국
우리의 조국을 지킵시다!!!

안타까움을
졸필로 밖에 나타내지 못한 글을 읽어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명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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