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의 본질/조국을 늘 먼저 비난하는 무리들
(펌,조갑제/2003년 5월 6일 화요일)
좌파의 본질/조국을 늘 먼저 비난하는 무리들
-진 커크패트릭의 연설을 중심으로-
진 커크패트릭 여사(조지 타운 대학 정치학 교수)는 레이건 행정부에서 駐 유엔 대사를 지낸 여성이다. 보수파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유명했다. 그는 1984년 8월20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면서 사사건건 미국을 비난하는 미국의 좌파(주로 민주당 지지자들)를 「미국을 먼저 비난하는 무리들」(blame America first crowd)이라고 이름지었다.
『그들은 전체주의와 테러로부터 그레나다를 구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미국인 학생들을 위협하고 그레나다인들을 살해하는 것에 대해 쿠바나 공산주의자들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대신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좌우간 그들은 늘 미국을 먼저 비난합니다. 미국 의회의 동의를 받아 다국적 평화 유지 임무를 띄고 레바논에 파견되었던 우리 해병대원들이 잠자는 사이에 살해되었을 때 그 「미국을 먼저 비난하는 무리들」은 우리의 해병대원들을 살해한 테러리스트들을 비난한 것이 아니라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좌우간 그들은 늘 미국을 먼저 비난합니다. 소련이 군축협상을 하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는 그 문제를 토의하는 것조차 거부해도 샌프란시스코 민주당 전당대회는 소련의 비타협적 태도를 비난한 것이 아니라 우리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좌우간 그들은 늘 미국을 먼저 비난합니다』
이 연설의 끝에 가서 커크패트릭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미국 국민은 저명한 프랑스 작가 장 프랑수아 레벨과 마찬가지로 끝없는 자기 비판과 자기 卑下의 위험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자신의 존재와 자신의 모든 행동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문명 사회는 자신을 방어할 힘과 신념을 잃게 될 것이 확실하다」. 로널드 레이건을 대통령으로 선출함으로써 우리 미국 국민은 평화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뿐만 아니라 자체방어에 필요한 힘과 신념을 갖고 있음을 만방에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의 조국과 우리의 자유, 그리고 우리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리 미국 국민은 샌프란시스코 전당대회에 모였던 민주당원들을 거부하고 레이건을 한번 더 백악관으로 보낼 것입니다』
위의 연설에서 「미국을 먼저 비난하는 무리들」을 「대한민국을 먼저 비난하는 무리들」로 바꾸고 「미국」을 「대한민국」으로 대체하면 오늘날 한국의 친북 좌파에 대한 본질적인 비판이 된다. 서해 사태가 났을 때 마치 우리 어민들의 조업(정상적 합법적 조업)이 북한 경비정의 도발을 부른 것처럼 보도한 어용 친북 언론이 「대한민국을 늘 먼저 비난하는 무리들」에 속할 것이다. 이런 자기 卑下가 집권세력에 의하여 진행되면 그런 나라는 자기 방어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지적은 바로 우리에게 적용될 경고이다.
여기서 하나 재미 있는 점을 발견한다. 왜 한국이나 미국 유럽의 좌파는 애국심이 결여된 점에서 같은가. 처한 환경은 다른 데도 왜 좌파의 본질적인 속성은 유사한가. 그 이유는 이렇다. 좌파는 그 이념이 마르크시즘이나 사회주의에서 유래한다. 사회주의 이념은 이 사회의 원리를 자본가와 노동자의 계급간 대결로 본다. 그들은 계급의 이익을 국가의 이익에 우선시킨다. 따라서 그들은 국가에 대한 충성이나 애국심보다 계급에 대한 충성심을 우선시킨다. 1차 세계 대전 때 러시아의 공산당은 러시아 국가보다 敵國인 독일의 노동자 편을 들려고 했다. 그것은 명분이고 사실은 독일 편을 들었다. 독일도 이를 이용하여 레닌을 러시아에 귀국시켜 1917년10월 혁명이 일어나도록 도왔다.
좌파는 국가를 국민의 공동체로 보지 않고 지배계급의 전유물로 본다. 그런 좌파가 집권하면 국민 전체가 아닌 특정계급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편다. 그들은 국가를 협회나 집단쯤으로 낮추어 본다. 사랑이나 자랑이 들어간 「조국」이란 개념이 없다.
따라서 좌파와 애국심은 상극관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주의에 물들었던 경력자는 전향한 뒤에도 대한민국에 대해 충성하거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것을 어색해 하거나 내켜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애국심이 없으면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조국을 말살하려는 반역집단에 대한 정의감이 없다. 정의감과 자부심이 없으면 국가이익을 반드시 수호해야 한다는 정열과 의무가 솟구치지 않는다.
盧武鉉 대통령의 對北정책, 역사관, 그의 국정원 人事, 對美觀, 對勞使觀을 종합해보면 좌파적인 성향이 두드러진다. 그는 한국이 北核 문제를 둘러싼 多者間 회담에 불참하게 된 데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는 자신의 對美 발언이 한미동맹 관계를 매우 어렵게 하여 한국내의 안보 불안과 미국내의 反韓 감정을 촉발하고 이것이 주한미군 재배치로 연결되어 한국에 막대한 國富 손실을 가져온 데 대하여 아무런 감흥이 없는 것 같다. 순전히 김대중 노무현 두 사람의 발언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입은 경제적 손실은 수백억 달러가 될 것이다.
盧武鉉 대통령의 이 같은 행태는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애국심, 그리고 조국의 敵에 대한 정의감, 국가이익 수호에 대한 의무감이 없는 사람의 행태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 역시 사상은 무서운 것이다. 가치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좌파는 조국을 먼저 비난한다
-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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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5-03, 2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