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민노당 인사들이 연루된 公安사건-3

박종기 前민노당 노원구지역위원회 대의원 황장엽 등 국내인사 테러 계획 세워
2006년 11월2일, 공안당국은 박종기(前 민노당 노원구지역위원회 대의원)를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 고무찬양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박 씨는 1990년대 부터 국내 주요인사들에 대한 테러 등을 계획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親北 사이버활동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당국은 박 씨의 테러대상이 李健熙(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黃長燁(황장엽) 前 북한 노동당 비서, 方相勳(방상훈) 조선일보사 사장 등 40여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2003년 3월, 박 씨는 함경북도 온성 지역으로 密入北(밀입북) 했다. 그는 한 달여 간 북한의 국가보위부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그 때 박 씨는 자신이 관찰했던 미군 부대 및 對전차 방호벽 위치, 전방 철책 등 군사시설에 관한 정보를 북측에 넘겨줬다.

북한은 4월7일 박 씨를 중국 길림성 공안 당국에 인계했고 석방 닷새 뒤 인천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때까지 수사당국은 그가 밀입북을 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3년이 지나서야 그의 범죄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당국은 (북한이) 박 씨를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 추방한 것이라고 했지만 그가 지령을 받고 귀국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후 그는 인터넷을 통한 親北 사이버활동에 나섰다. 주요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김일성을 찬양하고 폭력혁명과 反美성향의 글을 올렸다. 또 인터넷을 통해 북한으로 사업계획서를 보내기도 했다.

실제로 2006년 10월29일, 方又榮(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은 경기도 의정부 先山에서 추모 예배를 가졌다. 예배 후 方 명예회장의 차가 출발 직전 잠시 정지한 틈을 타 차 뒷부분 유리창을 누군가 벽돌로 내리쳤다. 등산가방을 맨 20대 중후반 정도의 테러범은 共犯(공범)으로 보이는 다른 한 명과 함께 도주했다.

사건 조사에 나선 당시 수사기관은 이 사건이 박종기와 연루됐을 수 있다고 했다. 박종기는 고교 중퇴 후 대입시험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낙방 후 어려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 박 씨는 ‘공산당 선언’ 등을 읽으며 공산주의와 북한에 관심을 가졌다. 박 씨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2009년 3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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