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世勳의 힘과 未來

215만 표는 엄청난 資産…핵심 보수층의 리더 가능성
吳世勳 서울시장이 8월26일, 약속대로 시장 직을 사퇴했다. 吳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진정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일까?
필자의 주변에서는 吳시장이 무상 복지를 반대하며 주민투표에 붙인다고 하자, 왜 이기기 힘든 싸움을 시작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사람을 뽑는 선거라고 해도 어려울 텐데, 찬반 형식의 투표에 시장 직까지 거는 것은 너무 무모한 것 아니냐고도 했다.
필자도 처음에는 그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했다. 하지만, 투표 인구가 215만 명이 넘어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필자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만일 개표를 한다면 95%이상이 무상 복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라는 짐작에서다. 무상 복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일부러 투표장을 찾을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필자는 투표 인구가 150만 명만 넘어가도 대성공일 것으로 보았다. 잘 해야 100만 명에서 120만~130만 명 사이 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서울시 유권자 820만 명의 26%인 215만 명이라니. 어마어마한 숫자다. 그냥 215만 명이 아니다. 똘똘 뭉친 골수 보수층의 집합체다. 이들이 자기 가족 1명씩만 제 편으로 끌어들이면 서울시 유권자의 과반수인 430만 명이다.
吳世勳 전 서울시장이 의도했건, 아니건, 이번 투표는 그에게 엄청난 資産을 지닌 정치가로 거듭날 수 있는 구체적 기반을 부여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더욱이 吳시장은 한나라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싸워야했다. 親朴진영은 도움은커녕 劉承旼 최고위원의 입을 통해 투표 자체를 비판했다. 따라서 吳世勳은 한나라당에 대한 부담과, 2010년 지방 선거 때 약간의 빚을 진 朴槿惠 진영에 대한 부채의식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吳世勳은 마음만 먹는다면, 구심점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핵심 보수층의 리더로 浮上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앞으로 하기에 따라, 보수정당의 嫡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음 大選에서 朴槿惠 의원과 對等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試金石이 10월26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다. 만일 吳世勳의 진정한 지지를 받는 여당 후보가 있다면 승리는 「떼어놓은 堂上」일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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