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장충체육관에 모인 자유시민들이 왕재산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 라이트뉴스 |
왕재산 간첩단 사건으로 다시한번 종북정당, 더 나아가 간첩정당 논란에 휩싸인 민주노동당을 해체시키기 위한 자유진영의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3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왕재산 간첩단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등 이른바 보수단체들과, 금란교회 등 기독교(개신교) 단체들이 함께 주최했다.
|
|
이런 가운데 이날 연사로 나선 대표적 우파논객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는 “종북세력의 가장 약한 고리가 민노당”이라며 “민노당을 치면 종북세력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도권 공당으로서 종북·위헌적 정체성을 너무 노출시켰다는 취지였다.
 
그는 “정당이 아니라 조폭”이라며, 민노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여한 ‘희망버스’가 부산과 서울에서 자행한 일련의 ‘깽판’ 행위들을 지적했다.
 
이처럼 ‘우선 민노당부터 조질 것’을 역설한 趙대표는, 지난 무상급식 투표에 참여한 ‘216만’이 움직이면 ‘역사가 움직인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자신의 정치·이념 성향이 노출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투표장을 찾은 이들 216만 서울시민을 의인(義人)으로 표현한 그는, “만일 내가 정당을 만든다면 ‘216만 당’이라고 짓겠다”고 짧지만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최근 정가의 가장 큰 이슈라고 할 수 있는 곽노현 서울교육감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趙대표는 이번 ‘2억’ 파문과 관련한 곽 교육감의 해명에 대해 “건국 이래 가장 후안무치한” 발언이었다고 일침했다.
|
이날 행사의 사회를 진행한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선의’가 아니라 ‘악의’라도 좋으니, 누가 내게 2억원 좀 줬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무상급식을 보다 확대해서 곽노현이 감방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의 비아냥도 덧붙였다.
 
정치인 중 유일하게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예수님께서는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고 하셨다”는 말로 ‘무상복지’ 논란을 꼬집었다.
|
이날 교회 성도들이 많이 참석했음을 의식한 듯, 김 의원은 거듭 이념투쟁을 종교와 접목시켰다. 그는 “세계에서 하느님(하나님)의 자손임을 자임하는 민족이 둘 있는데, 하나는 이스라엘(유대인)이고 하나는 우리(한민족)”라며 “하느님의 자손이 되려면 하느님 말씀을 실현해야 하는데, 자유민주주의야말로 하느님의 말씀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결국 “하느님 말씀을 실현하기 위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는 것.
|
 
우파목사로 잘 알려진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도 자신의 활동이 종교와 무관치 않음을 피력했다. 그는 “나도 목회만 하고 싶다. 하지만 공산당과 싸우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사탄과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라이트뉴스 김남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