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 서울시민 투표직후 오세훈은 사퇴했다. 그 후 오늘9월9일까지 약 보름동안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정치지형이 급변했다. 한나라당-민주당의 정당정치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그 짧은 기간동안 오세훈은 벌써 잊혀진 존재가 되고 있다.
흔히 인터넷환경에서 3일간 안보이면 잊혀진다는 말처럼 그렇게 오세훈은 먼 기억속의 존재가 되고 있었다. 안철수-박원순의 야바위같은 마술의 눈속임은 국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나라당도 충격을 받았지만 민주당의 충격은 사실 더 크다. 시중에선 또다시 꼬마 민주당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일반 소시민들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들을 수 있는 곳은 헤어샵과 복지관이다. 헤어샵에서 머리를 손질하면서 여성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의 "통신"이 형성되는 것이다. 복지관통신은 노인들이 각 구청 복지관에서 형성시키는 여론이다. 노인의 인구가 급격히 많아진 반증이다.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는 좌익들이 장악한 트위터와는 사뭇 다르다.
대체로 나오는 이야기는 이렇다.
"대선불출마와 시장직 둘중 하나만 걸었으면 되는 거지 뭐하러 두가지 다 걸어서 이 난리를 만드냐?
"시장직까지 걸어서 안철수-박원순만 스타 만들어 준거 아니냐?"
"시장직에서 물러나기만 하면 다냐? 뒷감당도 못하면서"
또 이런 이야기도 들린다.
"오세훈 자체가 사실 급조된 서울시장 후보 아니었냐? 노무현때 강금실에 대항하기 위해서 맹형규 대신에 영입한 인물아니냐?"
오세훈에 대한 동정심을 기대했던 내 생각과는 사뭇 다른 일반 시민들의 생각이 이렇다.
이런 상태라면 나경원-오세훈 콤비의 시너지효과를 현재로선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름사이에 잊혀진 오세훈이다.
정치인으로서 잊혀진 다는 것은 일종의 사망선고이다.
아직 젊은 오세훈.
칩거할 상태는 아니라는 것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오세훈은 벌써 잊혀진 존재?
- 고성혁(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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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09, 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