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等學校 역사교사를 지망하는 대학생들은 대학 졸업 이후 筆記試驗과 自體面接을 거쳐 私立學校 교사가 되거나,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통해 公立學校 교사가 된다. 이들 가운데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절대 다수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필연적으로 사교육(私敎育) 시장을 찾고 있다. 현재 中等學校 역사 담당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학원은 서울의 ‘A고시학원’과 ‘B행정고시학원’이다.
A고시학원의 경우 인기강사인 L 씨 혼자서 수년 째 한국사와 세계사 강의를 맡고 있다. B행정고시학원에서는 Y 씨와 K 씨가 함께 전공역사와 공통사회를 가르치고 있다. 이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없는 지방의 수험생들은 수십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그러나 이들 세 명의 강사 기본적인 歷史認識은 左派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강의를 모두 청강했던 현직 역사담당 교사 B씨는 최근 <조갑제닷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대표적인 예로 A고시학원의 L 강사의 경우 그동안 강의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朴正熙 대통령이 親日派라고 주장해온 인물”이라며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左派성향 강사들의 강의를 듣고 대학 졸업 이후 한 번 더 左傾化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B교사가 수강했던 A고시학원 L 강사의 강의 내용 일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호지명은 레닌과 간디를 합친 사람으로 마음이 푸근했다”, “호지명 사진보면 참 소박하게 생기셨죠. 안경 하나 밖에 유품이 없고 베트남 사람들이 죽은 얼굴이라도 보고 싶다고 해서 방부처리해서 전시했다”, “미국이랑 맞짱뜨는 게 북한의 김일성이다”, “카다피는 이념적으로 보면 괜찮은 사람이다. 전두환과 비교해 봐도 전두환은 쿠데타 후 소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했는데, 카다피는 그대로 대령에 머물러 있다. 멋있는 사람이다”, “이승만의 반공포로 사건은 전 세계가 경악한 사건이다”, “박정희는 국민 앞에서 막걸리 먹는 쇼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뒤에서는 시바스리갈 먹고 놀다가 총 맞아 죽었다”, “아프리카에는 리비아가 있다면 중남미에는 쿠바가 있다. 쿠바는 관광지로도 멋있는 곳이다”, “흐루시초프 완전한 탈(脫)스탈린 정책 펴다가 실각했다”, “영국의 대처는 대책 없는 여자로 이 사람이 집권하면서 공공-복지 지출 모두 억제했다…(중략) 뼈 먹여서 광우병 나오고 비정규직 문제 나온 게 다 이 여자 때부터 나왔다”, “불가리아, 체코, 루마니아 등 복수정당제 성립됐으나 공산주의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당히 약진했다. 이유는 국민들이 옛날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독일 통일 문제) 콜 수상이 고르바초프에게 돈 주면서 승인해달라고 꼬셨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미국을 쌀의 나라라고 한다. ‘밥맛없는 나라’라는 뜻으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일본애들 사고력으로 그렇게까지 할 수준은 안 된다”, “남한에서 의식 있는 사람들이 북한에 많이 넘어갔다”
한편, 中等學校 역사교사 양성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와 같은 문제점은 수험교재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사용하는 역사관련 교재는 국가에서 지정한 수험서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있다. 기존에 출제됐던 문제와 문제를 출제했던 교수들의 출제 경향을 분석해 학원가에서 자체적으로 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20년 가까이 임용시험이 시행되면서 몇 권의 서적들이 族譜처럼 通用되고 있는데,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서적들이《解前史》의 아류작으로 左派的 民衆史觀에 입각해 執筆됐다.
■ 역사교사 3분의 1이 가입한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정체
이처럼 평균 3차례(고교, 대학·대학원, 임용고시 준비학원)에 걸쳐 左傾化 교육을 받은 역사교육 전공자들은 정식 교사가 된 이후 전교조와 연계된 역사교과 담당 교사 모임인 ‘전국역사교사모임’(약칭 ‘전역모’)에 가입, 자신들만의 사상·이념·정보를 공유하며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左傾化를 주도하고 있다.
전역모는 2010년 기준으로 전국 역사 교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공룡단체이다. 전교조의 전신(前身)인 ‘전국교사협의회’ 출범 시기와 비슷한 1988년 ‘역사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 창립되어 1991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전역모는 그 동안 전교조와 함께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일본의 교원노조와 공동으로 한일(韓日)공동역사교과서인 ‘조선통신사’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단체는 또 2003년 3월28일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공동상임대표 이해동, 이이화, 김영훈)가 주도한 국군의 이라크 파병 반대성명에 ‘역사문제연구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등의 左派단체들과 함께 참여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국회의 정당한 절차에 따른 탄핵소추 의결을 “쿠데타를 통해 집권했던 세력의 후예들이 자행한 또 다른 쿠데타”라며 이른바 ‘역사교사 선언문’을 발표했었다. 이외에도 전역모는 2008년 교과부가 左편향 금성출판사 발행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한 수정지시를 내리려 하자, 곧바로 자체 홈페이지에 ‘전국 역사교육자 선언’을 올려 역사담당 교사들의 서명을 받아 내기도 했다.
당시 전역모 주도의 ‘전국 역사교육자 선언’이 나오자 이들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역사학자(교수)들의 서명 운동이 벌어졌다. 이른바 ‘전국 역사학자 선언’으로 명명된 당시 선언문의 초안 작성에는 한국역사연구회, 한국역사교육학회 등이 참여했다. 左派성향 역사교사들과 이들을 대학에서 가르쳤던 교수들의 연대와 결집을 보여 준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 대책
1) 단기대책: 韓國 근현대사를 올바로 서술한 역사 교과서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는 것이 가장 먼저 시행되어야 한다. 역사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전환하고 이 경우 국정교과서(國定敎科書)를 만들어야 하며, 그 전 단계에서 검인정(檢認定) 교과서를 제작해야 한다. 올바른 교과서들이 많이 제작되어 검정 교과서 승인 경쟁에서 左傾化된 교과서를 누르고, 양질의 교과서들이 일선 학교에서 채택·보급되면, 左傾 교과서들이 교과서로 채택되기 어려울 것이다. 만에 하나 교과서로 인정된다 하더라도 학생들이 그 교과서로 배울 확률이 낮아질 것이다. 올바른 교과서들이 많이 제작되어 보급되면, 左傾 교과서에 들어있는 내용들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이 노출되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문제 교과서의 信賴性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다. 信賴性이 상실된 左傾교과서들은 점차 학생들로부터 外面을 당할 것이다.
2) 중기대책: 左편향 교과서로 左傾化 교육을 주도하고 있는 전교조와 그 연대 단체인 전역모(전국역사교사모임)를 해체해야 한다. 물론 이들 단체 참여 교사들 가운데에는 진실로 교육개혁을 위해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좌경화된 교원단체의 운동방향에 대한 의사결정 능력이 없는 이들의 선의(善意) 내지는 무지만을 믿고 위험한 이들 단체의 활동을 방치해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公安當局은 선량한 교사, 학생, 국민들이 左傾化된 교원단체의 술수에 넘어가 불필요한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3) 장기대책: 대학가 및 학원가에서 역사담당 교원을 양성하는 左傾化된 교수와 강사들을 교육일선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신진 학자들을 적극 임용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은 國立大에서 먼저 실행되어야 한다. 國立大學은 국가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밀어붙이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특히 公安當局은 左傾理念에 사로잡힌 교수와 강사들 가운데 범법사실이 밝혀지면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다. 정부가 憲法에 따른 국가정체성 수호의 의무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있다. 이들 세 가지 대책을 당장에 실행에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조갑제닷컴)
김필재(金泌材)/spooner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