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박원순에 ‘맞짱토론’ 제안

수도이전ㆍ시민운동 방법론ㆍ천안함 爆沈 3대 의제 제시
26일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汎(범)여권 시민후보로 출마한 이석연 변호사가 汎야권 통합후보로 거론되는 박원순 변호사에게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李 변호사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같이 시민운동을 한 사람으로서 정체성 문제에 대한 일대일 토론을 공개 제안한다. TV토론도 좋고 단둘이 만나서 얘기하는 것도 좋고 토론방식은 아무 상관도 없다”고 밝혔다.

李 변호사는 구체적으로 수도이전, 시민운동 방법론, 천안함 爆沈(폭침)사건 등 세 가지 이슈에 대한 토론을 제안했다.

李 변호사는 ‘수도이전’과 관련해 “朴 변호사가 속한 참여연대나 민주당은 수도 이전에 찬성했었고, 朴 변호사는 지금도 ‘서울을 옮기는 게 뭐가 나쁘냐’는 식으로 말하는데 지금도 찬성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가 서울시장을 뽑는 선거인 만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운동 방법론에 대해 李 변호사는 “朴 변호사와 참여연대는 낙선운동을 벌이면서 악법은 법이 아니며, 지킬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는데 惡法(악법)의 판단은 누가 하는 것이며 지금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行政 가운데 악법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무시하고 갈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천안함 爆沈(폭침) 사건에 대해 참여연대가 ‘한국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UN에 서한까지 보내 조사를 촉구했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로, 朴 변호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 변호사는 “서울이 사실상 접경지역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 역시 이번 선거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초 이런 이슈를 公論(공론)의 장으로 끌어들이고 심판을 받기 위해 선거출마를 결심한 것이며, 의견이 일치되면 시민후보 단일화를 할 수도 있다. 의견일치가 안 되면 그냥 지금대로 가는 것”이라고 단일화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